통영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하던 2명 사망

입력 2013.03.30 (21:16) 수정 2013.03.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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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남성 두명이 숨졌습니다.

스킨스쿠버 경력 20년차의 숙련가들도 사고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남 통영시 추도리 해상에서 47살 이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이씨와 함께 물에 들어갔던 58살 김 모씨 역시 같은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9시 10분쯤 야간 다이빙을 하러 물에 들어간 후 실종됐습니다.

<녹취> 스킨스쿠버 동호회 일행 :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아니었나 저희는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는거죠."

마스터 자격증까지 소지한 경력 20년차의 베테랑이었지만 물길에 밝은 안내인도 없이 단둘이서만 들어갔다 한꺼번에 변을 당했습니다.

야간 다이빙의 경우 다이버들이 그물에 걸린다거나 호흡기가 해초에 걸려 빠지는 등의 예기치 못한 사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박기홍(통영해양경찰서) :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동료가 가는 길도 잘 보이지 않고, 야간에는 아주 위험합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스쿠버 장비에 대한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사망자들을 부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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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하던 2명 사망
    • 입력 2013-03-30 21:17:09
    • 수정2013-03-30 21: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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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남성 두명이 숨졌습니다.

스킨스쿠버 경력 20년차의 숙련가들도 사고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남 통영시 추도리 해상에서 47살 이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이씨와 함께 물에 들어갔던 58살 김 모씨 역시 같은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9시 10분쯤 야간 다이빙을 하러 물에 들어간 후 실종됐습니다.

<녹취> 스킨스쿠버 동호회 일행 :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아니었나 저희는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는거죠."

마스터 자격증까지 소지한 경력 20년차의 베테랑이었지만 물길에 밝은 안내인도 없이 단둘이서만 들어갔다 한꺼번에 변을 당했습니다.

야간 다이빙의 경우 다이버들이 그물에 걸린다거나 호흡기가 해초에 걸려 빠지는 등의 예기치 못한 사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박기홍(통영해양경찰서) :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동료가 가는 길도 잘 보이지 않고, 야간에는 아주 위험합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스쿠버 장비에 대한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사망자들을 부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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