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술’ 차륜형 장갑차 개발…첫 수출

입력 2013.05.03 (06:50) 수정 2013.05.0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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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 시가전의 주역은 빠른 기동력과 강한 화력을 가진 장갑차입니다.

국내 방산업체가 독자 기술로 속도가 빠른 차륜형 장갑차를 개발해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개의 바퀴를 단 장갑차 '타란툴라'가 질주합니다.

무한궤도 대신 바퀴를 장착해 최고 시속 100km까지 낼 수 있습니다.

30도 경사의 가파른 언덕도 막힘 없이 올라 고지를 점령합니다.

수심 2.5미터의 물도 가뿐히 건넙니다.

<인터뷰>김정수(두산 DST 전무) : "지난 2001년부터 저희가 개발을 해서 순수 국내기술로, 차륜형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수출을 하게 됐습니다. "

독거미란 뜻의 타란툴라는 시가전을 목적으로 제작돼 가볍고 속도가 빠르면서도 전투력은 유지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 차륜형 장갑차는 90mm 주포와 7.62mm 기관총을 동시에 장착해 화력을 최대화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육군에 22대의 수출 계약을 마쳤습니다.

지난 93년 궤도형 장갑차 100여 대가 말레이시아에 수출된 뒤, 차륜형 장갑차 수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부디 스띠아완(인도네시아 국방 무관) : "타란툴라 수출이 군사적, 산업적인 면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앞으로 말레이시아와 콜롬비아 등으로 국산 차륜형 장갑차의 수출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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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기술’ 차륜형 장갑차 개발…첫 수출
    • 입력 2013-05-03 07:02:22
    • 수정2013-05-03 07: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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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 시가전의 주역은 빠른 기동력과 강한 화력을 가진 장갑차입니다.

국내 방산업체가 독자 기술로 속도가 빠른 차륜형 장갑차를 개발해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수출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개의 바퀴를 단 장갑차 '타란툴라'가 질주합니다.

무한궤도 대신 바퀴를 장착해 최고 시속 100km까지 낼 수 있습니다.

30도 경사의 가파른 언덕도 막힘 없이 올라 고지를 점령합니다.

수심 2.5미터의 물도 가뿐히 건넙니다.

<인터뷰>김정수(두산 DST 전무) : "지난 2001년부터 저희가 개발을 해서 순수 국내기술로, 차륜형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수출을 하게 됐습니다. "

독거미란 뜻의 타란툴라는 시가전을 목적으로 제작돼 가볍고 속도가 빠르면서도 전투력은 유지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 차륜형 장갑차는 90mm 주포와 7.62mm 기관총을 동시에 장착해 화력을 최대화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육군에 22대의 수출 계약을 마쳤습니다.

지난 93년 궤도형 장갑차 100여 대가 말레이시아에 수출된 뒤, 차륜형 장갑차 수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부디 스띠아완(인도네시아 국방 무관) : "타란툴라 수출이 군사적, 산업적인 면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앞으로 말레이시아와 콜롬비아 등으로 국산 차륜형 장갑차의 수출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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