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측 지도’ 로 범죄 예방…큰 효과 기대

입력 2014.01.29 (07:43) 수정 2014.01.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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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제 어느 지역에서 어떤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지 예측할 수 있는 일종의 범죄 지도가 마련됐습니다.

경찰의 범죄 예측 기법이 고도화되면서 범죄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컴퓨터 화면 안에서 전국의 범죄 현황이 담긴 지도가 펼쳐집니다.

경찰청이 개발한 범죄 예측 시스템 즉, '지리적 프로파일링'입니다.

지난 3년 동안의 범죄 정보를 기반으로 범죄 종류별 위험도가 다른 색깔로 표시됩니다.

빨간 색일수록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지역별 인구 구성과 소득 수준, 과거 범죄 건수 등 42가지 자료를 입력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정연대(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분석관) "유흥지점이 있는지, 전과자가 많은지 등을 적용해위험도가 세밀하게 예측됩니다."

기존엔 치안 구역을 행정구역상 동으로 크게 나눴는데 이 시스템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인구 2백명 안팎으로 세분화했습니다.

또 시간대를 오전과 오후, 새벽 등 6개로 나눠 언제 범죄 위험이 가장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정보는 모바일 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확인돼 경찰 순찰차 배치와 연계됩니다.

매일 이 시간대 어느 지역이 가장 위험한지 예측해 순찰 지역을 조정할 수 있는겁니다.

<인터뷰> 강신호(영등포경찰서 당산파출소 팀장) : "지도를 보고 순찰을 돌면 범죄 예방할 수 있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찰청은 올해 해당 정보를 지방자치단체 등에도 제공해 CCTV 설치 장소 선정 등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에도 활용하게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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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 예측 지도’ 로 범죄 예방…큰 효과 기대
    • 입력 2014-01-29 08:40:03
    • 수정2014-01-29 10: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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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느 지역에서 어떤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지 예측할 수 있는 일종의 범죄 지도가 마련됐습니다.

경찰의 범죄 예측 기법이 고도화되면서 범죄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컴퓨터 화면 안에서 전국의 범죄 현황이 담긴 지도가 펼쳐집니다.

경찰청이 개발한 범죄 예측 시스템 즉, '지리적 프로파일링'입니다.

지난 3년 동안의 범죄 정보를 기반으로 범죄 종류별 위험도가 다른 색깔로 표시됩니다.

빨간 색일수록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지역별 인구 구성과 소득 수준, 과거 범죄 건수 등 42가지 자료를 입력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정연대(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분석관) "유흥지점이 있는지, 전과자가 많은지 등을 적용해위험도가 세밀하게 예측됩니다."

기존엔 치안 구역을 행정구역상 동으로 크게 나눴는데 이 시스템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인구 2백명 안팎으로 세분화했습니다.

또 시간대를 오전과 오후, 새벽 등 6개로 나눠 언제 범죄 위험이 가장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정보는 모바일 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확인돼 경찰 순찰차 배치와 연계됩니다.

매일 이 시간대 어느 지역이 가장 위험한지 예측해 순찰 지역을 조정할 수 있는겁니다.

<인터뷰> 강신호(영등포경찰서 당산파출소 팀장) : "지도를 보고 순찰을 돌면 범죄 예방할 수 있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찰청은 올해 해당 정보를 지방자치단체 등에도 제공해 CCTV 설치 장소 선정 등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에도 활용하게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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