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 씨 단식 중단…“특별법 제정 때까지 농성”

입력 2014.08.28 (21:09) 수정 2014.08.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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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에 나섰던 김영오 씨가 46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단식은 중단하지만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오늘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지난달 14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지 46일만입니다.

가족의 설득이 김씨의 결단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언니에 이어 아빠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둘째 딸 유나 양의 간절한 호소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오(세월호 유가족) : "작은딸 유나가 병원에 입원하기 전부터 단식 그만하라고 걱정을 너무 많이 했어요."

오늘 점심부터 묽은 미음을 먹기 시작한 김씨는 기력을 회복하는 대로 광화문으로 돌아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오(세월호 유가족) : "제 목표가 안전한 나라 만들어주는 거라 그랬잖아요. 될 때까지 계속 할 겁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도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긴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경근(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 : "새로운 방법으로 더 길게, 힘있게 갈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입니다."

가족대책위는 최근 유가족들이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유가족 중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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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오 씨 단식 중단…“특별법 제정 때까지 농성”
    • 입력 2014-08-28 21:10:03
    • 수정2014-08-28 2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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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에 나섰던 김영오 씨가 46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단식은 중단하지만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오늘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지난달 14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지 46일만입니다.

가족의 설득이 김씨의 결단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언니에 이어 아빠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둘째 딸 유나 양의 간절한 호소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오(세월호 유가족) : "작은딸 유나가 병원에 입원하기 전부터 단식 그만하라고 걱정을 너무 많이 했어요."

오늘 점심부터 묽은 미음을 먹기 시작한 김씨는 기력을 회복하는 대로 광화문으로 돌아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오(세월호 유가족) : "제 목표가 안전한 나라 만들어주는 거라 그랬잖아요. 될 때까지 계속 할 겁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도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긴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경근(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 : "새로운 방법으로 더 길게, 힘있게 갈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입니다."

가족대책위는 최근 유가족들이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유가족 중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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