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우주선 추락 잇따라…안전성 우려

입력 2014.11.01 (21:09) 수정 2014.11.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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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초 우주여행을 목표로 시험비행을 하던 우주비행선이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흘 전에는 민간기업에 위탁한 우주화물선이 폭발하기도 했는데요.

잇따른 사고로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 비행선이 두동강 나고, 잔해들이 사막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영국의 상업 우주 여행사가 개발한 우주 여행선, 스페이스쉽투호.

4만 5천 피트 상공을 시험 비행하다 추진체와 분리된 뒤 2분여 만에 폭발과 함께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2명 가운데 한 명은 숨졌고, 1명은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조지 화이트사이드(버진 걸랙틱 CEO) :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에 협력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를 극복해내겠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진 특이점으로는 우주선에 사용한 연료가 이전과 다른 것이었다는 점뿐입니다.

이 상업용 우주선은 2시간의 우주여행에 3억원에 달하는 여행 상품을 디카프리오 등 유명배우와 스티븐 호킹 등 700여명이 구입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미국내에선 사흘전, 발사 6초만에 폭발한 나사의 화물 우주선도 민간 위탁업체가 도맡아 진행하던 사업인 것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주개발 산업이 막대한 비용 때문에 민간으로 이전하는 추세지만 고도의 과학적 기술이 요구되는 부분까지 민간이 책임 질 수 있는가 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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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 우주선 추락 잇따라…안전성 우려
    • 입력 2014-11-01 21:03:31
    • 수정2014-11-01 22: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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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초 우주여행을 목표로 시험비행을 하던 우주비행선이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흘 전에는 민간기업에 위탁한 우주화물선이 폭발하기도 했는데요.

잇따른 사고로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 비행선이 두동강 나고, 잔해들이 사막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영국의 상업 우주 여행사가 개발한 우주 여행선, 스페이스쉽투호.

4만 5천 피트 상공을 시험 비행하다 추진체와 분리된 뒤 2분여 만에 폭발과 함께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2명 가운데 한 명은 숨졌고, 1명은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조지 화이트사이드(버진 걸랙틱 CEO) :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에 협력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를 극복해내겠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진 특이점으로는 우주선에 사용한 연료가 이전과 다른 것이었다는 점뿐입니다.

이 상업용 우주선은 2시간의 우주여행에 3억원에 달하는 여행 상품을 디카프리오 등 유명배우와 스티븐 호킹 등 700여명이 구입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미국내에선 사흘전, 발사 6초만에 폭발한 나사의 화물 우주선도 민간 위탁업체가 도맡아 진행하던 사업인 것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주개발 산업이 막대한 비용 때문에 민간으로 이전하는 추세지만 고도의 과학적 기술이 요구되는 부분까지 민간이 책임 질 수 있는가 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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