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민정수석 사표 수리…면직 처리

입력 2015.01.10 (21:13) 수정 2015.01.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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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면직됐습니다.

항명 사태의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출석을 거부한 김영한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녹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 "김영한 청와대 민정 수석의 사표가 오늘 오전 수리돼 오늘자로 김영한 수석이 면직 처리 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정수석은 국무위원이 아닌 정무직 공무원이어서 사표를 수리하든 경질하든 똑같은 '면직'이고 '해임'은 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이 항명 사태로 면직 처리되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이 모두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연하고 적절한 조치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본다고 평가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면직에 그칠 일이 아니라며 대통령 사과와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모레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터진 김 전 수석의 돌출 행동으로 청와대는 당혹스런 분위기입니다.

특히 수그러들었던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주장이 다시 거세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적 개편 등 국정 쇄신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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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민정수석 사표 수리…면직 처리
    • 입력 2015-01-10 21:06:09
    • 수정2015-01-10 22: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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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면직됐습니다.

항명 사태의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출석을 거부한 김영한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녹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 "김영한 청와대 민정 수석의 사표가 오늘 오전 수리돼 오늘자로 김영한 수석이 면직 처리 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정수석은 국무위원이 아닌 정무직 공무원이어서 사표를 수리하든 경질하든 똑같은 '면직'이고 '해임'은 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이 항명 사태로 면직 처리되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이 모두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연하고 적절한 조치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본다고 평가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면직에 그칠 일이 아니라며 대통령 사과와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모레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터진 김 전 수석의 돌출 행동으로 청와대는 당혹스런 분위기입니다.

특히 수그러들었던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주장이 다시 거세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적 개편 등 국정 쇄신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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