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공개 처형’ 위성사진 포착…장성택 잔당들?

입력 2015.04.30 (21:26) 수정 2015.05.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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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민간단체가 평양 인근의 군관학교에서 공개 총살형이 집행되는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시기는 지난해 10월로, 같은 장소에서 당 간부 등 10여명이 총살됐다는 정보가 있었던 만큼 신빙성이 높아 보입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북쪽에 위치한 우리의 사관학교에 해당하는 강건종합군관학교입니다.

지난해 10월 7일, 이 곳 사격장에서 이례적인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직사각형 형태의 물건들이 사선에 배치돼 있고, 30 미터 쯤 떨어진 곳에 약간 불규칙한 형태로 무언가가 배열돼 있습니다.

위성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미국의 민간단체는 대공포 6대가 사람들을 겨누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공포 1대가 14.5mm 중기관총 4개로 이루어져 있어 사실상 중기관총 24개를 이용해 공개처형하는 장면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정책 연구실장) : "김정은 시대들어 고위관리들에 대한 처형이 있어왔기때문에 2014년 10월 강건군관학교에서의 처형위성사진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앞서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장성택 잔당 처형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강건군관학교에서 당 간부 10여 명이 총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도 공개 처형 사실과 위성 사진에 대해 사실로 파악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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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공개 처형’ 위성사진 포착…장성택 잔당들?
    • 입력 2015-04-30 21:26:46
    • 수정2015-05-01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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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민간단체가 평양 인근의 군관학교에서 공개 총살형이 집행되는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시기는 지난해 10월로, 같은 장소에서 당 간부 등 10여명이 총살됐다는 정보가 있었던 만큼 신빙성이 높아 보입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북쪽에 위치한 우리의 사관학교에 해당하는 강건종합군관학교입니다.

지난해 10월 7일, 이 곳 사격장에서 이례적인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직사각형 형태의 물건들이 사선에 배치돼 있고, 30 미터 쯤 떨어진 곳에 약간 불규칙한 형태로 무언가가 배열돼 있습니다.

위성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미국의 민간단체는 대공포 6대가 사람들을 겨누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공포 1대가 14.5mm 중기관총 4개로 이루어져 있어 사실상 중기관총 24개를 이용해 공개처형하는 장면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정책 연구실장) : "김정은 시대들어 고위관리들에 대한 처형이 있어왔기때문에 2014년 10월 강건군관학교에서의 처형위성사진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앞서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장성택 잔당 처형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강건군관학교에서 당 간부 10여 명이 총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도 공개 처형 사실과 위성 사진에 대해 사실로 파악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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