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이완구 기소…‘리스트 6인’ 무혐의 등 처분

입력 2015.07.02 (17:02) 수정 2015.07.02 (18: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팀이 오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리스트 속 인물 중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두 명만 기소하고, 나머지 인물은 무혐의 처분이나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성완종 리스트' 속 인물 8명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2명만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중간 수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경남기업 윤 모 전 부사장을 통해 성 전 회장의 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홍준표 경남지사를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2013년 4월 충남 부여읍 재보궐선거 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한다고 말했습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선, 무혐의로 처분하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전 회장으로부터 특별사면 관련 청탁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는, 대가로 5억 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공소시효를 넘겨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습니다.

특사 개입 의혹으로 고발된 문재인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도 무혐의로 처분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 리스트 속 인물들과 별도로 성 전 회장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준표·이완구 기소…‘리스트 6인’ 무혐의 등 처분
    • 입력 2015-07-02 17:03:23
    • 수정2015-07-02 18:42:21
    뉴스 5
<앵커 멘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팀이 오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리스트 속 인물 중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두 명만 기소하고, 나머지 인물은 무혐의 처분이나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성완종 리스트' 속 인물 8명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2명만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중간 수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경남기업 윤 모 전 부사장을 통해 성 전 회장의 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홍준표 경남지사를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2013년 4월 충남 부여읍 재보궐선거 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한다고 말했습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선, 무혐의로 처분하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전 회장으로부터 특별사면 관련 청탁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는, 대가로 5억 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공소시효를 넘겨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습니다.

특사 개입 의혹으로 고발된 문재인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도 무혐의로 처분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 리스트 속 인물들과 별도로 성 전 회장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