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각양각색 여름 신발, 어떻게 고를까?

입력 2015.07.07 (08:41) 수정 2015.07.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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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낮 더위가 대단합니다.

스튜디오 밖에서는 저희도 가벼운 차림을 하게 되는데요.

발을 어떻게 시원하게 만들까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에요.

쾌적한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여름철 신발 고르기가 참 어렵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알아보셨죠?

<기자 멘트>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고, 또 휴가철도 앞두고 있는데 여름 신발 장만 하셨나요?

오늘 여름철에 주로 신는 신발 세 종류를 자세히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아쿠아슈즈라고 해서 운동화같이 생긴 슈즈 있죠.

그리고 크록스라고 부르는 고무 샌들, 또 여성들이 멋내기 용도로 즐겨 찾는 젤리슈즈, 이 신발들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골라야 하고 주의점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성큼 찾아온 무더위. 땀도 나고, 장마로 비도 자주 내리니까 여름 신발 잘 골라야 할 텐데요.

디자인이 다양한 것은 물론이고 기능도 다양한 게 바로 여름철 신발이죠. 매장을 찾은 시민들은 어떤 신발을 선택할까요?

<녹취> "여름이고 휴가철도 있으니까 '아쿠아 슈즈'를 주로 신어요."

<녹취> "물에 젖어도 잘 말라서 '크록스'를 자주 신어요."

<녹취> "편하고 가벼워서 '젤리 슈즈'를 신어요."

그러면 여름철에 주로 신는 신발의 특징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휴가철에 물놀이를 하다 보면 강이나 계곡, 바다에서 울퉁불퉁하고 거칠고 미끄러운 곳을 다니게 됩니다.

이 때 필요한 게 '아쿠아 슈즈'인데요.

가벼우면서도 탄탄하고, 물에 들어가도 끄떡없는 신발이죠.

특히 물 빠짐 기능과 통풍이 우수한 '아쿠아 트레킹화'의 경우, 일상화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평소 야외활동이 많으신 분, 그리고 관절을 보호해야 하는 어르신들이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뷰> 이문자(71세) : "보기에는 무거워 보이는데 신어보니까 가볍고 좋네요. 신을 만 하네요."

여름용 등산화와 무게를 비교해 본 결과, 역시 '아쿠아 트레킹화'가 훨씬 가볍네요.

발가락이 다치지 않도록 신발 앞부분에 고무 소재를 잘 덧댔나 살펴보시고요.

맨발로 신을 일이 많으니까 특히 사이즈가 중요할 텐데, 고르는 요령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강성구 ('아쿠아 슈즈' 매장 대리) : "아웃도어용 아쿠아 슈즈를 구매할 때는 제품의 안정성과 편안함을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의 밑창이 잘 미끄러지지 않는지 확인하고 발가락 끝과 신발 끝의 길이가 5~10mm 정도 남게끔 신는 것이 발의 안정성을 위해서 좋습니다."

아쿠아 슈즈 중에 양말처럼 가벼운 '스킨 슈즈'도 있습니다.

진짜 물놀이 전용으로 나온 건데요.

신지 않은 듯 착화감이 편하고, 밑창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더해졌는데요.

수영장 같은 실내에서 어린이들이 신으면 안심할 수 있는 신발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여름 신발은 많이들 아시죠?

한집에 하나씩은 있다는 고무 샌들입니다.

시원하고, 의외로 땀도 잘 안 차는데요.

구멍이 뚫려있어 통풍이 잘 되겠죠?

특수 소재로 만들어진 이 샌들은 투박한 모양이 특징이지만 요새는 디자인도 무척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요한 ('고무 샌들' 매장 매니저) : "'크로슬라이트'라는 소재로 만들어 시원하고, 고도로 압축된 폴리우레탄으로 냄새가 나지 않는 항균 기능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 체온에 따라 소재가 부드러워지고 밑창에 돌기가 있어 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 장점인데요.

<인터뷰> 강태우 (32세) : "신어보니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물이 잘 빠지게 만들어져 있고 바닥도 미끄럽지 않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저에게 좋은 신발인 것 같아요."

구입할 때는 자신의 발 치수와 꼭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디자인 자체가 발에 헐렁하고 볼이 여유 있기 때문에 너무 크면 발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죠. 고무 샌들 편하다고 야외활동 때 흔하게 신으시는데, 발목 부분이 고정이 안 되니까 산에 오르거나 운동 등 체육 활동을 할 때는 절대로 신지 마시기 바랍니다.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젤리 슈즈'는 어떨까요? 가볍고 예뻐서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신발이지만 너무 자주 신지는 마세요.

<인터뷰> 이우천 (서울 백병원 족부센터 교수) : "무릎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허리가 지나치게 굽거나 덜 굽혀져서 허리 통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밑창이 얇아 충격 흡수가 안 되는 신발은 오래 신을 경우, 발이 찌릿찌릿한 족저근막염도 유발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젤리 슈즈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소재 특성상 땀이 찰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지, 바닥면은 탄탄한지 살펴보세요.

초창기 젤리 슈즈 하면 고무신 같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 젤리 슈즈는 디자인도 기능도 무척 다양합니다.

<인터뷰> 송정기 ('젤리 슈즈' 매장 매니저) : "사무실에서도 어울리는 웨지 형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굽 있는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은 8cm 높이의 젤리 슈즈를 신고서도 고무의 편안함으로 푹신하게 신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군요.

발을 위해서는 밑창이 푹신하고 굽은 3cm 정도, 사이즈는 넉넉하게 고르세요.

여름 신발 잘 신으려면 관리도 중요한데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살짝 풀고요.

젤리 슈즈, 고무 샌들, 아쿠아 슈즈를 담가두었다가 솔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세척을 마친 신발은 마른 수건으로 닦고, 변형과 탈색을 막기 위해 그늘에서 말립니다.

여름에는 맨발로 신으니까 신발에 냄새가 잘 배죠?

이럴 때는 청바지를 깔창 크기에 맞게 자른 후, 신발에 넣으면 되는데요.

청바지의 셀룰로오즈 성분이 땀 냄새를 흡수한다고 합니다.

눅눅한 장마 때는 신문지를 뭉쳐서 넣어두면 습기 제거에 좋습니다.

나에게 맞는 여름 신발, 상황에 맞게 잘 고르고 깔끔하게 관리해서 쾌적하게, 시원하게 신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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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각양각색 여름 신발, 어떻게 고를까?
    • 입력 2015-07-07 08:42:52
    • 수정2015-07-07 10:09:1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낮 더위가 대단합니다.

스튜디오 밖에서는 저희도 가벼운 차림을 하게 되는데요.

발을 어떻게 시원하게 만들까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에요.

쾌적한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여름철 신발 고르기가 참 어렵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알아보셨죠?

<기자 멘트>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고, 또 휴가철도 앞두고 있는데 여름 신발 장만 하셨나요?

오늘 여름철에 주로 신는 신발 세 종류를 자세히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아쿠아슈즈라고 해서 운동화같이 생긴 슈즈 있죠.

그리고 크록스라고 부르는 고무 샌들, 또 여성들이 멋내기 용도로 즐겨 찾는 젤리슈즈, 이 신발들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골라야 하고 주의점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성큼 찾아온 무더위. 땀도 나고, 장마로 비도 자주 내리니까 여름 신발 잘 골라야 할 텐데요.

디자인이 다양한 것은 물론이고 기능도 다양한 게 바로 여름철 신발이죠. 매장을 찾은 시민들은 어떤 신발을 선택할까요?

<녹취> "여름이고 휴가철도 있으니까 '아쿠아 슈즈'를 주로 신어요."

<녹취> "물에 젖어도 잘 말라서 '크록스'를 자주 신어요."

<녹취> "편하고 가벼워서 '젤리 슈즈'를 신어요."

그러면 여름철에 주로 신는 신발의 특징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휴가철에 물놀이를 하다 보면 강이나 계곡, 바다에서 울퉁불퉁하고 거칠고 미끄러운 곳을 다니게 됩니다.

이 때 필요한 게 '아쿠아 슈즈'인데요.

가벼우면서도 탄탄하고, 물에 들어가도 끄떡없는 신발이죠.

특히 물 빠짐 기능과 통풍이 우수한 '아쿠아 트레킹화'의 경우, 일상화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평소 야외활동이 많으신 분, 그리고 관절을 보호해야 하는 어르신들이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뷰> 이문자(71세) : "보기에는 무거워 보이는데 신어보니까 가볍고 좋네요. 신을 만 하네요."

여름용 등산화와 무게를 비교해 본 결과, 역시 '아쿠아 트레킹화'가 훨씬 가볍네요.

발가락이 다치지 않도록 신발 앞부분에 고무 소재를 잘 덧댔나 살펴보시고요.

맨발로 신을 일이 많으니까 특히 사이즈가 중요할 텐데, 고르는 요령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강성구 ('아쿠아 슈즈' 매장 대리) : "아웃도어용 아쿠아 슈즈를 구매할 때는 제품의 안정성과 편안함을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의 밑창이 잘 미끄러지지 않는지 확인하고 발가락 끝과 신발 끝의 길이가 5~10mm 정도 남게끔 신는 것이 발의 안정성을 위해서 좋습니다."

아쿠아 슈즈 중에 양말처럼 가벼운 '스킨 슈즈'도 있습니다.

진짜 물놀이 전용으로 나온 건데요.

신지 않은 듯 착화감이 편하고, 밑창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더해졌는데요.

수영장 같은 실내에서 어린이들이 신으면 안심할 수 있는 신발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여름 신발은 많이들 아시죠?

한집에 하나씩은 있다는 고무 샌들입니다.

시원하고, 의외로 땀도 잘 안 차는데요.

구멍이 뚫려있어 통풍이 잘 되겠죠?

특수 소재로 만들어진 이 샌들은 투박한 모양이 특징이지만 요새는 디자인도 무척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요한 ('고무 샌들' 매장 매니저) : "'크로슬라이트'라는 소재로 만들어 시원하고, 고도로 압축된 폴리우레탄으로 냄새가 나지 않는 항균 기능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 체온에 따라 소재가 부드러워지고 밑창에 돌기가 있어 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 장점인데요.

<인터뷰> 강태우 (32세) : "신어보니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물이 잘 빠지게 만들어져 있고 바닥도 미끄럽지 않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저에게 좋은 신발인 것 같아요."

구입할 때는 자신의 발 치수와 꼭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디자인 자체가 발에 헐렁하고 볼이 여유 있기 때문에 너무 크면 발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죠. 고무 샌들 편하다고 야외활동 때 흔하게 신으시는데, 발목 부분이 고정이 안 되니까 산에 오르거나 운동 등 체육 활동을 할 때는 절대로 신지 마시기 바랍니다.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젤리 슈즈'는 어떨까요? 가볍고 예뻐서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신발이지만 너무 자주 신지는 마세요.

<인터뷰> 이우천 (서울 백병원 족부센터 교수) : "무릎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허리가 지나치게 굽거나 덜 굽혀져서 허리 통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밑창이 얇아 충격 흡수가 안 되는 신발은 오래 신을 경우, 발이 찌릿찌릿한 족저근막염도 유발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젤리 슈즈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소재 특성상 땀이 찰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지, 바닥면은 탄탄한지 살펴보세요.

초창기 젤리 슈즈 하면 고무신 같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 젤리 슈즈는 디자인도 기능도 무척 다양합니다.

<인터뷰> 송정기 ('젤리 슈즈' 매장 매니저) : "사무실에서도 어울리는 웨지 형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굽 있는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은 8cm 높이의 젤리 슈즈를 신고서도 고무의 편안함으로 푹신하게 신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군요.

발을 위해서는 밑창이 푹신하고 굽은 3cm 정도, 사이즈는 넉넉하게 고르세요.

여름 신발 잘 신으려면 관리도 중요한데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살짝 풀고요.

젤리 슈즈, 고무 샌들, 아쿠아 슈즈를 담가두었다가 솔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세척을 마친 신발은 마른 수건으로 닦고, 변형과 탈색을 막기 위해 그늘에서 말립니다.

여름에는 맨발로 신으니까 신발에 냄새가 잘 배죠?

이럴 때는 청바지를 깔창 크기에 맞게 자른 후, 신발에 넣으면 되는데요.

청바지의 셀룰로오즈 성분이 땀 냄새를 흡수한다고 합니다.

눅눅한 장마 때는 신문지를 뭉쳐서 넣어두면 습기 제거에 좋습니다.

나에게 맞는 여름 신발, 상황에 맞게 잘 고르고 깔끔하게 관리해서 쾌적하게, 시원하게 신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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