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대에 오른 조정래 작가 대하소설 ‘아리랑’

입력 2015.07.18 (06:52) 수정 2015.07.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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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다룬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이 뮤지컬 무대에 올랐습니다.

제작 기간만 3년이 걸린 대형 뮤지컬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한말에서 해방까지 민족의 수난사를 담은 대하소설 '아리랑', 그 긴 이야기가 뮤지컬 무대에 펼쳐졌습니다.

<녹취> "생각나네. 새하얀 쌀밥!"

수확한 쌀을 빼앗기고 굶주림에 시달렸던 일제 강점기.

일제의 총칼에 유린당한 고향을 등지고 만주로 떠나는 민족의 아픔이 그려집니다.

<녹취> "안 떨어지는 발길을 돌려!"

<인터뷰> 노윤선(경기도 성남시) : "일본군이 여자분들 데려놓고 일 시킬 때는 제가 다 욱하더라고요."

일제에 항거해 떨쳐 일어서는 모습에선 숙연함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안재욱(뮤지컬 배우) : "굳건히 이기고 견뎌낸 만큼, 이 작품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겨울은 강철 무지개인가!"

저항시인들의 시를 활용한 함축적인 노래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12권의 대하소설은 3시간의 뮤지컬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조정래(소설가) : "소설이 시도하지 못했던 압축과 생략의 미를 최대한 잘 살린, 작가가 만족한 작품이 됐습니다."

<녹취> "아리아리랑"

아리랑 선율과 함께 펼치진 민족의 수난사, 뮤지컬 '아리랑'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새로운 뮤지컬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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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무대에 오른 조정래 작가 대하소설 ‘아리랑’
    • 입력 2015-07-18 06:53:24
    • 수정2015-07-18 08: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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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다룬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이 뮤지컬 무대에 올랐습니다.

제작 기간만 3년이 걸린 대형 뮤지컬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한말에서 해방까지 민족의 수난사를 담은 대하소설 '아리랑', 그 긴 이야기가 뮤지컬 무대에 펼쳐졌습니다.

<녹취> "생각나네. 새하얀 쌀밥!"

수확한 쌀을 빼앗기고 굶주림에 시달렸던 일제 강점기.

일제의 총칼에 유린당한 고향을 등지고 만주로 떠나는 민족의 아픔이 그려집니다.

<녹취> "안 떨어지는 발길을 돌려!"

<인터뷰> 노윤선(경기도 성남시) : "일본군이 여자분들 데려놓고 일 시킬 때는 제가 다 욱하더라고요."

일제에 항거해 떨쳐 일어서는 모습에선 숙연함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안재욱(뮤지컬 배우) : "굳건히 이기고 견뎌낸 만큼, 이 작품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겨울은 강철 무지개인가!"

저항시인들의 시를 활용한 함축적인 노래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12권의 대하소설은 3시간의 뮤지컬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조정래(소설가) : "소설이 시도하지 못했던 압축과 생략의 미를 최대한 잘 살린, 작가가 만족한 작품이 됐습니다."

<녹취> "아리아리랑"

아리랑 선율과 함께 펼치진 민족의 수난사, 뮤지컬 '아리랑'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새로운 뮤지컬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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