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퍼] ‘올여름 휴가는 국내로’ 당신을 위해 아껴둔 휴가지 ① ‘느림의 미학’

◆ 아직도 해외로 휴가를 고집하시나요?

"여름 휴가철 인천공항 북적"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00만 명…최고 기록 돌파"

해마다 7월이면 어김없이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입니다.
휴가철이 되면 국내 여행객들 대부분 너도나도 앞다퉈 해외를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해외 명소 못지 않은 관광지가 많다는 사실, 아시죠?

KBS는 오늘부터 일주일에 걸쳐 내수 경기를 살리자는 취지로 전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 명소들을 소개하고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 무엇이지 진단해보는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자연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슬로우 체험'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바쁜 일상과 업무에 쫓기는 직장인들 모두가 여름 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시간에 쫓겨 바쁘게 지내온 일상을 잠시 벗어나 떠나고 싶은 요즘.
번잡한 해수욕장이나 관광 명소는 피하고 싶으신가요?
여기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있습니다.
호젓한 '산 길'을 걸으며 힐링하고, 빼어난 호수를 벗 삼아 천천히 노를 저으며 '물 길'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떠세요?

청정 자연 양구 ‘두타연’

▲ 청정 자연 양구 ‘두타연’

녹음이 우거진 강원도 양구 두타연!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흘러 10미터 정도의 폭포와 연못을 두타연이라 일컫습니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민통선 지역에 있지만 서울에서 150km 남짓.
2시간 이면 도달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2004년 생태관광코스로 개방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계곡과 작은 폭포, 그리고 12km 정도 되는 트래킹 코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든 고민은 내려놓은 채 깊게 심호흡하세요!
천천히 걷고 깨끗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 11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은 양구지역의 대표 명소가 됐습니다.
민통선에 당일 출입을 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춘천 물레길

▲ 춘천 물레길

수도권 한 시간 거리, 북한강 상류 춘천 '물레길'은 어떠세요?

카누를 타고 춘천 의암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물레길'도 여름철 인기 만점입니다.
가족,연인끼리 노를 저으며 춘천의 명산 삼악산과 의암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물레길.
지난해만 8만 명이 청정 호수의 카누 체험을 즐겼고, 이 곳을 다녀간 외국인들도 3천 명에 이릅니다.
2시간 남짓 시간만 있으면 레고랜드가 들어설 예정인 중도와 붕어섬 주변을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습니다.

멋진 자연에서 즐기는 카누 체험,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http://dj.kbs.co.kr/resources/2015-0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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