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퍼] ‘올여름 휴가는 국내로’ 즐기면서 배워요 ② ‘교육 여행’

입력 2015.07.21 (16:46) 수정 2015.07.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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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일주일에 걸쳐 내수 경기를 살리자는 취지로 전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 명소들을 소개하고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 무엇이지 진단해 보는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서로 휴가도 즐기면서 자녀들과 함께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여행'을 소개합니다.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 어렸을 때 한 번쯤 가 보셨을 텐데요. 저도 초등학교 시절에 단체로 관광버스를 타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불국사도 보고 석굴암도 가봤는데요. 막상 되돌아 보면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장난쳤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그만큼 어렸을 때라서 그런지 경주하면 문득 떠오르는 이미지는 '놀다 가는 곳'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어른이 돼서 다시 둘러본 경주는 그야말로 매력 덩어리였습니다.

통일 신라의 옛 궁궐이 있던 경주 동궁과 월지에는 번잡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한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잔잔하게 물결치는 안압지 위로는 전통 건축물이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켜져 로맨틱하기까지 한데요.

단순한 볼거리만이 아니라 건축물 하나하나에 역사가 살아 숨쉬는, 말 그대로 거대한 역사 체험의 장입니다. 자녀와 함께 오신다면 자연스럽게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경주 버드파크경주 버드파크


경주시에서 사계절 관광을 위해 야심차게 조성한 경주 동궁원은 또다른 볼거리와 학습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을 갖춘 경주 버드파크에서는 새들을 직접 만지고 어깨에 올려보고,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앵무새나 대형 조류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입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또 동궁 식물원에서는 주제별로 야자원과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등에 있는 식물자원 400여 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주 공산성공주 공산성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충남 공주시에 있는 공산성입니다. 우아하고 섬세한 예술혼을 꽃피웠던 옛 백제 시대, 도읍지였던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축성된 산성으로 백제 역사 유적지구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금빛을 뿌려놓은 듯 아름다운 금강을 끼고 펼쳐진 공산성 외곽길을 걷다보면,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는 저만치 날아갑니다. 백제 특유의 축성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덤이고요.

또 다른 백제 역사 유적지구인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는 걸어서 약 10분 거리입니다. 당시 동양 3국 문화의 집결체였던 무령왕릉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이번 여름 휴가는 가족들과,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교육 여행'을 떠나 보기!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http://dj.kbs.co.kr/resources/2015-07-20-1

[연관기사]

☞ [디·퍼] ‘올여름 휴가는 국내로’ 당신을 위해 아껴둔 휴가지 ① ‘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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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퍼] ‘올여름 휴가는 국내로’ 즐기면서 배워요 ② ‘교육 여행’
    • 입력 2015-07-21 16:46:13
    • 수정2015-07-22 17: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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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일주일에 걸쳐 내수 경기를 살리자는 취지로 전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 명소들을 소개하고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 무엇이지 진단해 보는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서로 휴가도 즐기면서 자녀들과 함께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여행'을 소개합니다.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 어렸을 때 한 번쯤 가 보셨을 텐데요. 저도 초등학교 시절에 단체로 관광버스를 타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불국사도 보고 석굴암도 가봤는데요. 막상 되돌아 보면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장난쳤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그만큼 어렸을 때라서 그런지 경주하면 문득 떠오르는 이미지는 '놀다 가는 곳'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어른이 돼서 다시 둘러본 경주는 그야말로 매력 덩어리였습니다.

통일 신라의 옛 궁궐이 있던 경주 동궁과 월지에는 번잡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한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잔잔하게 물결치는 안압지 위로는 전통 건축물이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켜져 로맨틱하기까지 한데요.

단순한 볼거리만이 아니라 건축물 하나하나에 역사가 살아 숨쉬는, 말 그대로 거대한 역사 체험의 장입니다. 자녀와 함께 오신다면 자연스럽게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경주 버드파크


경주시에서 사계절 관광을 위해 야심차게 조성한 경주 동궁원은 또다른 볼거리와 학습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을 갖춘 경주 버드파크에서는 새들을 직접 만지고 어깨에 올려보고,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앵무새나 대형 조류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입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또 동궁 식물원에서는 주제별로 야자원과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등에 있는 식물자원 400여 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주 공산성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충남 공주시에 있는 공산성입니다. 우아하고 섬세한 예술혼을 꽃피웠던 옛 백제 시대, 도읍지였던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축성된 산성으로 백제 역사 유적지구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금빛을 뿌려놓은 듯 아름다운 금강을 끼고 펼쳐진 공산성 외곽길을 걷다보면,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는 저만치 날아갑니다. 백제 특유의 축성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덤이고요.

또 다른 백제 역사 유적지구인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는 걸어서 약 10분 거리입니다. 당시 동양 3국 문화의 집결체였던 무령왕릉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이번 여름 휴가는 가족들과,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교육 여행'을 떠나 보기!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 2015 여름휴가 국내로] http://dj.kbs.co.kr/resources/2015-0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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