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원폭 70년…“아베, 침략 전쟁 반성 없어”

입력 2015.08.06 (12:16) 수정 2015.08.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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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70주년을 맞이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히로시마에서 열렸습니다.

아베 총리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겠다" 면서도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70년 전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오전 8시 15분에 맞춰 종일 울립니다.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기립니다.

희생자는 20여만 명. 일본 군수회사에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 피해자도 2만 명에 이릅니다.

이번 70주년 행사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해 백여 개국의 사절이 참석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브라질 등에 사는 원폭 피해자와 유족 등 10명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유일한 피폭국이라며,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내년 유엔 총회에 핵무기 폐기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하지만 피폭이 일어나게 된 출발점인 일본의 침략 전쟁 등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 없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아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보 법제'에 반대하는 수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더 이상의 전쟁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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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시마 원폭 70년…“아베, 침략 전쟁 반성 없어”
    • 입력 2015-08-06 12:17:48
    • 수정2015-08-06 13: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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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70주년을 맞이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히로시마에서 열렸습니다.

아베 총리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겠다" 면서도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70년 전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오전 8시 15분에 맞춰 종일 울립니다.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기립니다.

희생자는 20여만 명. 일본 군수회사에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 피해자도 2만 명에 이릅니다.

이번 70주년 행사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해 백여 개국의 사절이 참석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브라질 등에 사는 원폭 피해자와 유족 등 10명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유일한 피폭국이라며,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내년 유엔 총회에 핵무기 폐기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하지만 피폭이 일어나게 된 출발점인 일본의 침략 전쟁 등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 없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아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보 법제'에 반대하는 수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더 이상의 전쟁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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