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년 만에 준전시 상태…“군사 행동 준비 완료”

입력 2015.08.21 (21:01) 수정 2015.08.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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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8월 21일 금요일, 특집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은 특집 9시뉴스로 남북간의 군사적 대치 상황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북한의 김정은이 포격 도발 하룻만에 전방 지역에 대한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습니다.

북한은 또 전방부대가 군사 행동에 나설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는데요.

내일 오후 5시, 이른바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격도발 7시간만인 밤 11시, 김정은은 황병서와 박영식 등 군 수뇌부를 불러 모아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정은은 이자리에서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위원장은)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하셨습니다."

이번이 8번째인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포는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5년 만입니다.

북한은 또 오늘밤 전방부대들이 일제히 군사적 행동준비를 완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되어 해당 전선으로 급파됐습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내일 오후 5시까지 심리전 수단을 모두 철거하라는 이른바 48시간 최후통첩을 강조하며 거듭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군 최고사령부 긴급 보도 :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북한은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의 잇단 외신 회견을 통해 남측의 도발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억지주장을 펴며 선전 공세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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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5년 만에 준전시 상태…“군사 행동 준비 완료”
    • 입력 2015-08-21 21:02:53
    • 수정2015-08-21 2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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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8월 21일 금요일, 특집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은 특집 9시뉴스로 남북간의 군사적 대치 상황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북한의 김정은이 포격 도발 하룻만에 전방 지역에 대한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습니다. 북한은 또 전방부대가 군사 행동에 나설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는데요. 내일 오후 5시, 이른바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포격도발 7시간만인 밤 11시, 김정은은 황병서와 박영식 등 군 수뇌부를 불러 모아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정은은 이자리에서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위원장은)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하셨습니다." 이번이 8번째인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포는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5년 만입니다. 북한은 또 오늘밤 전방부대들이 일제히 군사적 행동준비를 완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되어 해당 전선으로 급파됐습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내일 오후 5시까지 심리전 수단을 모두 철거하라는 이른바 48시간 최후통첩을 강조하며 거듭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군 최고사령부 긴급 보도 :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북한은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의 잇단 외신 회견을 통해 남측의 도발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억지주장을 펴며 선전 공세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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