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황병서·김양건, 10개월 만에 다시 회동

입력 2015.08.22 (21:10) 수정 2015.08.23 (05: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22일) 회담테이블에 앉은 4사람 가운데 우리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는 이번이 2번째 만남입니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0개월만입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안보실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계기로 처음 만났습니다.

12시간여의 짧은 일정에도 두 사람은 시종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녹취>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가을이 결실의 계절인데 남북관계도 큰 수확을 거둬야되지 않겠느냐"

<녹취> 황병서(북한군 총정치국장/지난해 10월) : "잘 돌봐주고 또 경기할 때 환호해 주고 그래서 다 좋은 성적들을 올린 것 같습니다."

당시 군복 차림에 개인 경호원까지 대동했던 황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체제 최고 실세로 꼽힙니다.

군부를 이끌며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국방위 부위원장 등 핵심 직책을 겸하고 있는 북한의 2인자입니다.

마찬가지로 10개월 만에 회담장에 나온 김양건 당 비서는 명실상부 북한의 대남 실세입니다.

포격 도발 1시간 만에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인물도 김양건이었습니다.

<녹취> 남성욱(교수/고려대 북한학과) :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에 있어서도 김양건 부장이 회담을 주도.기획함으로써 김정은 시대 최고 대남 브레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병서와 김양건은 그제, 김정은이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던 당 중앙군사위 비상확대회의에도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관진·황병서·김양건, 10개월 만에 다시 회동
    • 입력 2015-08-22 21:15:49
    • 수정2015-08-23 05:22:40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22일) 회담테이블에 앉은 4사람 가운데 우리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는 이번이 2번째 만남입니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0개월만입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안보실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계기로 처음 만났습니다.

12시간여의 짧은 일정에도 두 사람은 시종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녹취>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가을이 결실의 계절인데 남북관계도 큰 수확을 거둬야되지 않겠느냐"

<녹취> 황병서(북한군 총정치국장/지난해 10월) : "잘 돌봐주고 또 경기할 때 환호해 주고 그래서 다 좋은 성적들을 올린 것 같습니다."

당시 군복 차림에 개인 경호원까지 대동했던 황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체제 최고 실세로 꼽힙니다.

군부를 이끌며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국방위 부위원장 등 핵심 직책을 겸하고 있는 북한의 2인자입니다.

마찬가지로 10개월 만에 회담장에 나온 김양건 당 비서는 명실상부 북한의 대남 실세입니다.

포격 도발 1시간 만에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인물도 김양건이었습니다.

<녹취> 남성욱(교수/고려대 북한학과) :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에 있어서도 김양건 부장이 회담을 주도.기획함으로써 김정은 시대 최고 대남 브레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병서와 김양건은 그제, 김정은이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던 당 중앙군사위 비상확대회의에도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