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필리핀 강타…24일 제주 간접 영향

입력 2015.08.23 (21:31) 수정 2015.08.2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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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5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뒤, 한반도 동쪽을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24일) 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모레 태풍의 영향이 본격화할 걸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잡니다.

<리포트>

단단히 매 놓은 집기 더미가 비바람에 통째로 밀려납니다.

태풍 '고니'가 강타한 필리핀 북부 마운틴주 등에서는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10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태풍 '고니'는 이제 방향을 북쪽으로 90도나 크게 틀어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키나와 북쪽을 지나 모레는 일본 규슈 북단을 스치듯 통과하고, 수요일에는 동해로 올라와 울릉도 해역으로 북상하겠습니다.

내일 낮에 제주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는 남부와 충청지방까지 비가 확대됩니다.

모레 새벽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고, 낮부터는 동해안에 거센 비바람이 집중되겠습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풍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뿐 아니라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요일까지 동해안에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영남 내륙과 제주도에 100~200mm의 많은 비가 옵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화요일인 모레 새벽부터 수요일 오전까지가 되겠습니다.

남해와 동해 상에서는 최고 8m의 거센 파도가 예상돼 해안가에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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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고니’ 필리핀 강타…24일 제주 간접 영향
    • 입력 2015-08-23 21:32:48
    • 수정2015-08-24 0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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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5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뒤, 한반도 동쪽을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24일) 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모레 태풍의 영향이 본격화할 걸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잡니다.

<리포트>

단단히 매 놓은 집기 더미가 비바람에 통째로 밀려납니다.

태풍 '고니'가 강타한 필리핀 북부 마운틴주 등에서는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10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태풍 '고니'는 이제 방향을 북쪽으로 90도나 크게 틀어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키나와 북쪽을 지나 모레는 일본 규슈 북단을 스치듯 통과하고, 수요일에는 동해로 올라와 울릉도 해역으로 북상하겠습니다.

내일 낮에 제주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는 남부와 충청지방까지 비가 확대됩니다.

모레 새벽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고, 낮부터는 동해안에 거센 비바람이 집중되겠습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풍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뿐 아니라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요일까지 동해안에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영남 내륙과 제주도에 100~200mm의 많은 비가 옵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화요일인 모레 새벽부터 수요일 오전까지가 되겠습니다.

남해와 동해 상에서는 최고 8m의 거센 파도가 예상돼 해안가에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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