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형 결승골’ 제주, 광주 꺾고 여름 부진 끝!

<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에서 5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하고 부진에 빠져 있던 제주가 광주를 꺾고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송진형이 결승골로 팀을 구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경기 동안 승리를 얻지 못해 심각한 여름 징크스에 빠졌던 제주.

전반 초반부터 열심히 광주 골문을 두드립니다.

그러나 윤빛가람의 기습 슈팅도, 로페즈의 슛도 좀처럼 골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답답한 0대 0의 균형이 계속되던 후반 35분,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문전을 파고들던 로페즈가 오른쪽을 파고들던 송진형에게 재치있게 연결했고 송진형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제주는 송진형의 이 골로 광주를 1대 0으로 이겨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포항 김승대가 회심의 슛을 날립니다.

전남 이종호는 결정적 기회를 놓친뒤 아쉬움에 포효합니다.

동아시안컵 우승의 주역, 김승대와 이종호가 맞대결을 펼친 포항과 전남의 이른바 제철가 더비에선 전남 골키퍼 김병지가 홀로 빛났습니다.

포항의 파상 공세를 번번이 막고 골문을 든든히 지킨 김병지는 K리그 살아있는 전설답게 경기 종료 직전까지 선방을 펼쳤습니다.

포항과 전남은 나란히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