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입영 힘들어진다…만4천여 명 보충역 전환

입력 2015.08.27 (21:16) 수정 2015.08.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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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군대에 가려는 젊은이들이 입영원서를 내놓고도 거의 1년씩 기다리고 있는데요, 국방부가 이같은 현역 입대자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역 입영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 4천 명 가량이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압니다.

<리포트>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선 입대가 취업만큼이나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합니다.

<녹취> 입영 대기자 : "소위 10수라고 해서 10번 떨어진 선배도 있었어요."

<녹취> 입영 대기자 :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하니까 계속 기다리는 것 같아요."

입영 적체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현역 입영 대기자가 5만 2천 명이나 되고 2022년에는 2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국방부가 오는 10월 말부터 현역 판정 기준을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체질량지수는 16 이상, 35 미만에서 17이상, 33 미만으로 강화됩니다.

키가 175센티미터라면 체중이 49kg이상, 107.2kg미만이어야 현역 입대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52.1kg이상, 101.1kg미만이어야 합니다.

고혈압도 수축기 180, 이완기 110 미만에서 수축기 160, 이완기 90미만으로 바뀝니다.

시력은 마이너스 12 디옵터 미만에서, 마이너스 11 디옵터 미만으로, 청력도 56데시벨 미만에서 41데시벨 미만으로 강화됩니다.

아토피 피부염도 전체 피부의 30% 미만에서 15% 미만으로 기준이 바뀝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역 판정자 만 4천 명 가량이 보충역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병무청은 또 국과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징병 대상자의 우울증 등 17가지 신경·정신질환도 신속하게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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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입영 힘들어진다…만4천여 명 보충역 전환
    • 입력 2015-08-27 21:17:33
    • 수정2015-08-28 08: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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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군대에 가려는 젊은이들이 입영원서를 내놓고도 거의 1년씩 기다리고 있는데요, 국방부가 이같은 현역 입대자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역 입영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 4천 명 가량이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압니다.

<리포트>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선 입대가 취업만큼이나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합니다.

<녹취> 입영 대기자 : "소위 10수라고 해서 10번 떨어진 선배도 있었어요."

<녹취> 입영 대기자 :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하니까 계속 기다리는 것 같아요."

입영 적체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현역 입영 대기자가 5만 2천 명이나 되고 2022년에는 2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국방부가 오는 10월 말부터 현역 판정 기준을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체질량지수는 16 이상, 35 미만에서 17이상, 33 미만으로 강화됩니다.

키가 175센티미터라면 체중이 49kg이상, 107.2kg미만이어야 현역 입대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52.1kg이상, 101.1kg미만이어야 합니다.

고혈압도 수축기 180, 이완기 110 미만에서 수축기 160, 이완기 90미만으로 바뀝니다.

시력은 마이너스 12 디옵터 미만에서, 마이너스 11 디옵터 미만으로, 청력도 56데시벨 미만에서 41데시벨 미만으로 강화됩니다.

아토피 피부염도 전체 피부의 30% 미만에서 15% 미만으로 기준이 바뀝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역 판정자 만 4천 명 가량이 보충역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병무청은 또 국과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징병 대상자의 우울증 등 17가지 신경·정신질환도 신속하게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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