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 또 ‘참변’

입력 2015.09.01 (07:19) 수정 2015.09.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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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초등학교 근처에서 8살 어린이가 공사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면도로에서 우회전을 하기 위해 멈춘 15톤 화물차.

마주오는 차가 지나가고 화물차가 서서히 움직이는 순간, 횡단보도를 지나던 초등학교 2학년 8살 A군이 차에 부딪칩니다.

운전기사 35살 장 모 씨가 아이를 보지 못 하고 친 겁니다.

차에 깔린 A군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불과 50미터 가량 떨어진 어린이보호구역이었습니다.

A군은 개학을 하루 앞두고, 방과후 학교를 다녀오던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거기가 원래 노인들이 교통정리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방학이라 아직 없었어요. 안 그러면 매일 있는데."

화물차는 초등학교 운동장 공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아이가) 작으니까 차가 높잖아요 덤프트럭이. 그 밑으로 (아이가) 들어가 버리니까 우측으로 꺾으면서 오른쪽 뒤타이어 쪽에 받쳤습니다."

지난달 4일에도 부산 금정구의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10살 어린이가 승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이란 말이 무색하게, 스쿨존에서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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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 또 ‘참변’
    • 입력 2015-09-01 07:24:45
    • 수정2015-09-01 0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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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초등학교 근처에서 8살 어린이가 공사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면도로에서 우회전을 하기 위해 멈춘 15톤 화물차.

마주오는 차가 지나가고 화물차가 서서히 움직이는 순간, 횡단보도를 지나던 초등학교 2학년 8살 A군이 차에 부딪칩니다.

운전기사 35살 장 모 씨가 아이를 보지 못 하고 친 겁니다.

차에 깔린 A군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불과 50미터 가량 떨어진 어린이보호구역이었습니다.

A군은 개학을 하루 앞두고, 방과후 학교를 다녀오던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거기가 원래 노인들이 교통정리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방학이라 아직 없었어요. 안 그러면 매일 있는데."

화물차는 초등학교 운동장 공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아이가) 작으니까 차가 높잖아요 덤프트럭이. 그 밑으로 (아이가) 들어가 버리니까 우측으로 꺾으면서 오른쪽 뒤타이어 쪽에 받쳤습니다."

지난달 4일에도 부산 금정구의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10살 어린이가 승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이란 말이 무색하게, 스쿨존에서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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