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바뀐 박 대통령 자리…행사 내내 ‘최고 예우’

입력 2015.09.03 (21:03) 수정 2015.09.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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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국 정상들이 모인 오늘(3일)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어떤 대우를 받을지도 외교가의 비상한 관심이었는데요.

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위치를 시진핑 주석과 지근거리에 그때 그때 바꾸어 배치하면서도 최고의 예우로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승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박 대통령은 시 주석 내외 오른쪽에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 때는 시 주석 내외를 사이에 두고 푸틴 대통령과 좌우에 섰습니다.

성루까지 가는 길에도 시 주석 바로 왼쪽에서 걸으며 담소를 나누는 등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천안문 성루에서는 시 주석 오른쪽으로 푸틴 대통령 바로 옆 자리로, 외국 정상 가운데는 두번째로 가까왔습니다. .

이렇게 4번이나 자리 배치가 바뀐 것은 중국 정부가 전통적 우방국 러시아를 배려하면서도 박 대통령을 각별히 예우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최룡해 북한 노동당 서기는 시 주석 오른쪽 제일 끝쪽으로 밀려났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더욱 냉랭해지고 있는 북중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외교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기간에 최룡해는 박 대통령과는 조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시 주석 내외가 주최한 공식 만찬에서도 활발한 정상 외교를 펼쳤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고, 반기문 총장 등과 환담했습니다.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상하이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내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과 동포 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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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번 바뀐 박 대통령 자리…행사 내내 ‘최고 예우’
    • 입력 2015-09-03 21:03:39
    • 수정2015-09-04 08: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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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국 정상들이 모인 오늘(3일)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어떤 대우를 받을지도 외교가의 비상한 관심이었는데요.

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위치를 시진핑 주석과 지근거리에 그때 그때 바꾸어 배치하면서도 최고의 예우로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승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박 대통령은 시 주석 내외 오른쪽에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 때는 시 주석 내외를 사이에 두고 푸틴 대통령과 좌우에 섰습니다.

성루까지 가는 길에도 시 주석 바로 왼쪽에서 걸으며 담소를 나누는 등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천안문 성루에서는 시 주석 오른쪽으로 푸틴 대통령 바로 옆 자리로, 외국 정상 가운데는 두번째로 가까왔습니다. .

이렇게 4번이나 자리 배치가 바뀐 것은 중국 정부가 전통적 우방국 러시아를 배려하면서도 박 대통령을 각별히 예우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최룡해 북한 노동당 서기는 시 주석 오른쪽 제일 끝쪽으로 밀려났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더욱 냉랭해지고 있는 북중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외교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기간에 최룡해는 박 대통령과는 조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시 주석 내외가 주최한 공식 만찬에서도 활발한 정상 외교를 펼쳤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고, 반기문 총장 등과 환담했습니다.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상하이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내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과 동포 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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