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낚싯배 전복…사망 10명·실종 추정 8명

입력 2015.09.06 (21:01) 수정 2015.09.0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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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6일) 뉴스는 안타까운 해상 사고 소식부터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어제 저녁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낚싯배 돌고래호가 뒤집혔습니다.

모두 21명이 타고 있던걸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 3명만 구조됐고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먼저,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자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외딴 섬에 배 한 척이 뒤집힌 채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추자도 신양항을 떠나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향하던 낚싯배 돌고래홉니다.

돌고래호는 30여분 뒤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됐고, 약 11시간 뒤인 오늘 새벽 6시 25분쯤 추자도 남쪽 섬생이섬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뒤집힌 배 위에 남아 있던 3명은 민간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녹취> 생존자 : “바로 뒤집어 지더라고요 저는 올라가서 난간 잡고 위로 올라거서 살아 계신분들이 난간 잡고 계셨어요.”

돌고래호는 다시 조류에 밀려 1km 정도 떨어진 작은 섬까지 흘러내려간 뒤 해안가에 결박됐습니다.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는 해경과 군 함정, 민간 어선 등 수십 척의 배가 동원돼 수색 작업을 했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10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시간이 흐르면서,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탑승객 대부분은 바다낚시 동호회원이었습니다.

돌고래호에 2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8명 정도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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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자도 낚싯배 전복…사망 10명·실종 추정 8명
    • 입력 2015-09-06 21:03:18
    • 수정2015-09-07 01: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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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6일) 뉴스는 안타까운 해상 사고 소식부터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어제 저녁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낚싯배 돌고래호가 뒤집혔습니다.

모두 21명이 타고 있던걸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 3명만 구조됐고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먼저,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자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외딴 섬에 배 한 척이 뒤집힌 채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추자도 신양항을 떠나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향하던 낚싯배 돌고래홉니다.

돌고래호는 30여분 뒤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됐고, 약 11시간 뒤인 오늘 새벽 6시 25분쯤 추자도 남쪽 섬생이섬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뒤집힌 배 위에 남아 있던 3명은 민간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녹취> 생존자 : “바로 뒤집어 지더라고요 저는 올라가서 난간 잡고 위로 올라거서 살아 계신분들이 난간 잡고 계셨어요.”

돌고래호는 다시 조류에 밀려 1km 정도 떨어진 작은 섬까지 흘러내려간 뒤 해안가에 결박됐습니다.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는 해경과 군 함정, 민간 어선 등 수십 척의 배가 동원돼 수색 작업을 했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10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시간이 흐르면서,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탑승객 대부분은 바다낚시 동호회원이었습니다.

돌고래호에 2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8명 정도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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