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겔라 “나는 초능력 스파이…CIA·모사드 활동”

입력 2015.09.10 (21:44) 수정 2015.09.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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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도 왔었죠.

1980년대 '숟가락 구부리기' 묘기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유리겔라를 기억하십니까?

자신을 마술사가 아니라 초능력자라고 소개해 온 유리겔라가 이번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스파이로 활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유리겔라 : "구부리고, 녹고, 떨어진다."

손가락으로 숟가락을 만지자, 숟가락이 순식간에 구부러집니다.

1980년대 '숟가락 문지르기' 열풍을 불러온 이스라엘 마술사 유리겔라가 자신이 '초능력 스파이'였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으로 활동해 왔다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가 스파이였다는 주장은 지난 2013년 영국 BBC의 한 다큐멘터리에서 처음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라크 핵 시설 폭격과 우간다 엔테베 공항 인질구출 작전 당시 그의 초자연적 능력이 활용됐다는 겁니다.

<녹취> 조나단 마골리스(작가) : "미국과 영국은 물론 곳곳에서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가 뭘 할 수 있는지 봤기 때문이죠."

유리 겔라는 "BBC다큐가 완벽한 사실"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을 위해 한 일은 죽을 때까지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밀활동을 했지만 자신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초능력의 진위를 놓고 법정 소송까지 갔던 유리겔라.

그동안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던 스파이 의혹을 뒤늦게 인정하면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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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겔라 “나는 초능력 스파이…CIA·모사드 활동”
    • 입력 2015-09-10 21:45:59
    • 수정2015-09-10 22: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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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도 왔었죠.

1980년대 '숟가락 구부리기' 묘기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유리겔라를 기억하십니까?

자신을 마술사가 아니라 초능력자라고 소개해 온 유리겔라가 이번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스파이로 활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유리겔라 : "구부리고, 녹고, 떨어진다."

손가락으로 숟가락을 만지자, 숟가락이 순식간에 구부러집니다.

1980년대 '숟가락 문지르기' 열풍을 불러온 이스라엘 마술사 유리겔라가 자신이 '초능력 스파이'였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으로 활동해 왔다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가 스파이였다는 주장은 지난 2013년 영국 BBC의 한 다큐멘터리에서 처음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라크 핵 시설 폭격과 우간다 엔테베 공항 인질구출 작전 당시 그의 초자연적 능력이 활용됐다는 겁니다.

<녹취> 조나단 마골리스(작가) : "미국과 영국은 물론 곳곳에서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가 뭘 할 수 있는지 봤기 때문이죠."

유리 겔라는 "BBC다큐가 완벽한 사실"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을 위해 한 일은 죽을 때까지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밀활동을 했지만 자신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초능력의 진위를 놓고 법정 소송까지 갔던 유리겔라.

그동안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던 스파이 의혹을 뒤늦게 인정하면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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