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살아오라”…공군 조종사 생환 훈련

입력 2015.09.12 (21:24) 수정 2015.09.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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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군 전투기 조종사 한명을 양성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하죠.

그만큼 혹독한 훈련을 받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반드시 살아 돌아오기 위한 생환훈련이 남해에서 펼쳐졌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사일에 쫓기던 전투기가 끝내 격추됩니다.

조종사는 전투기 밖으로 비상탈출합니다.

낙하산에 매달린 조종사가 바다로 떨어집니다.

비상탈출 상황에 대비한 훈련입니다.

바다에 떨어지면 즉시 낙하산을 분리해야 합니다.

낙하산을 제때 분리하지 못할 경우 바람에 끌려가다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낙하산을 분리하는 이같은 훈련도 필수입니다.

<현장음> "미확인 선박 및 가상 적 출현!"

비상탈출 때 자동으로 펴지는 고무보트에 올라 구조 신호탄을 쏩니다.

<인터뷰> 윤동원(중령/공군교육사령부 생환교육대) : "공군 전투력의 핵심인 조종사는 유사시 적진에 남겨지거나 극한 상황에 노출되더라도 반드시 살아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구조가 힘들면 무인도에 상륙해 물고기를 잡아 식량을 해결하는 등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기 위한 노력입니다.

<인터뷰> 정양운(소령/훈련 참가 조종사) : "저 하나의 생명을 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조종사 양성에 들어간) 국민들의 비용과 성원에 대한 책임을 같이 진다는…"

전투기 조종사 한 명을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120억 원 정도.

전부 국민들의 세금입니다.

현재 모든 조종사는 4년 6개월에 한 번씩 생환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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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드시 살아오라”…공군 조종사 생환 훈련
    • 입력 2015-09-12 21:32:21
    • 수정2015-09-12 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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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군 전투기 조종사 한명을 양성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하죠.

그만큼 혹독한 훈련을 받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반드시 살아 돌아오기 위한 생환훈련이 남해에서 펼쳐졌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사일에 쫓기던 전투기가 끝내 격추됩니다.

조종사는 전투기 밖으로 비상탈출합니다.

낙하산에 매달린 조종사가 바다로 떨어집니다.

비상탈출 상황에 대비한 훈련입니다.

바다에 떨어지면 즉시 낙하산을 분리해야 합니다.

낙하산을 제때 분리하지 못할 경우 바람에 끌려가다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낙하산을 분리하는 이같은 훈련도 필수입니다.

<현장음> "미확인 선박 및 가상 적 출현!"

비상탈출 때 자동으로 펴지는 고무보트에 올라 구조 신호탄을 쏩니다.

<인터뷰> 윤동원(중령/공군교육사령부 생환교육대) : "공군 전투력의 핵심인 조종사는 유사시 적진에 남겨지거나 극한 상황에 노출되더라도 반드시 살아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구조가 힘들면 무인도에 상륙해 물고기를 잡아 식량을 해결하는 등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기 위한 노력입니다.

<인터뷰> 정양운(소령/훈련 참가 조종사) : "저 하나의 생명을 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조종사 양성에 들어간) 국민들의 비용과 성원에 대한 책임을 같이 진다는…"

전투기 조종사 한 명을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120억 원 정도.

전부 국민들의 세금입니다.

현재 모든 조종사는 4년 6개월에 한 번씩 생환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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