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 크레인 선로 덮쳐…1호선 양방향 운행 중단

입력 2015.09.16 (21:16) 수정 2015.09.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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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부평역 근처에서 대형 크레인이 선로 위로 넘어지면서 작업 인부 3명이 다치고, 일대의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먼저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다란 크레인이 선로 위에 쓰러져있습니다.

긴급 복구반이 크레인을 잘라내고, 선로 옆으로 밀어내는 작업을 계속합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2시 반쯤 선로 인근 오피스텔 건축공사장에서 시작됐습니다.

40미터짜리 타워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옆에 있던 20미터 높이의 이동식 크레인을 넘어뜨렸고, 선로까지 덮친 겁니다.

<인터뷰> 목격자 : "지진 난 줄 알았어요. 도미노식으로 우르르해서 (넘어)가는데 깜짝 놀랐어요."

4개 선로가 모두 막히고 전력선까지 끊어져, 부천역에서 인천역까지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크레인은 지하철 1호선 상하행선을 모두 덮쳤는데, 다행히 사고 당시 이곳을 지나는 열차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 가까이에서 멈춰선 열차의 승객들이 놀라 선로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먼저 넘어진 타워 크레인의 기초가 부실했던 것으로 보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크레인) 기초가 뽑힌 거죠, 연결이 안 됐어요. 연결이 바닥이랑."

이번 사고로 크레인 운전기사 등 공사장 근로자 세 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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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m 크레인 선로 덮쳐…1호선 양방향 운행 중단
    • 입력 2015-09-16 21:17:45
    • 수정2015-09-16 22: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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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부평역 근처에서 대형 크레인이 선로 위로 넘어지면서 작업 인부 3명이 다치고, 일대의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먼저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다란 크레인이 선로 위에 쓰러져있습니다.

긴급 복구반이 크레인을 잘라내고, 선로 옆으로 밀어내는 작업을 계속합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2시 반쯤 선로 인근 오피스텔 건축공사장에서 시작됐습니다.

40미터짜리 타워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옆에 있던 20미터 높이의 이동식 크레인을 넘어뜨렸고, 선로까지 덮친 겁니다.

<인터뷰> 목격자 : "지진 난 줄 알았어요. 도미노식으로 우르르해서 (넘어)가는데 깜짝 놀랐어요."

4개 선로가 모두 막히고 전력선까지 끊어져, 부천역에서 인천역까지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크레인은 지하철 1호선 상하행선을 모두 덮쳤는데, 다행히 사고 당시 이곳을 지나는 열차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 가까이에서 멈춰선 열차의 승객들이 놀라 선로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먼저 넘어진 타워 크레인의 기초가 부실했던 것으로 보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크레인) 기초가 뽑힌 거죠, 연결이 안 됐어요. 연결이 바닥이랑."

이번 사고로 크레인 운전기사 등 공사장 근로자 세 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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