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합동감식…“엔진결함 초점”

입력 2015.09.17 (12:20) 수정 2015.09.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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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돌고래호 전복사고 원인에 대한 합동감식이 오늘 오전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해경은 생존자 증언을 바탕으로 엔진결함 여부에 초점을 맞춰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돌고래호 전복사고가 발생한지 13 일째.

지난 9 일 사고 나흘만에 전복된 상태로 인양됐던 돌고래호가 합동감식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감식에는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선박안전기술공단, 해난안전심판원, 해경정비창에서 전문가 16명이 나섰습니다.

해경은 생존자 증언에 따라 돌고래호 엔진이 꺼진 뒤 너울성 파도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엔진 결함 여부를 조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엔진분야 전문가를 통해 내부 결함으로 엔진이 멈춘 것인지, 아니면 불순물이나 침수에 의해 멈춘 것인지를 밝혀낼 계획입니다.

아울러 불법 증개축 여부와 선체 구조를 변경했는지 등 다양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추자도 해상에서 발견된 14 번째 시신은 훼손 상태가 심각해 신원 확인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신이 실종자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4 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4 명으로 줄게 됩니다.

추자도 해역에는 오늘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선박 50 여 척과 항공기 10 대가 투입됐습니다.

수중 수색과 함께 해안가에도 8 백여명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돌고래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은 오는 21 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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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호 합동감식…“엔진결함 초점”
    • 입력 2015-09-17 12:21:25
    • 수정2015-09-17 13:08:41
    뉴스 12
<앵커 멘트>

돌고래호 전복사고 원인에 대한 합동감식이 오늘 오전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해경은 생존자 증언을 바탕으로 엔진결함 여부에 초점을 맞춰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돌고래호 전복사고가 발생한지 13 일째.

지난 9 일 사고 나흘만에 전복된 상태로 인양됐던 돌고래호가 합동감식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감식에는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선박안전기술공단, 해난안전심판원, 해경정비창에서 전문가 16명이 나섰습니다.

해경은 생존자 증언에 따라 돌고래호 엔진이 꺼진 뒤 너울성 파도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엔진 결함 여부를 조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엔진분야 전문가를 통해 내부 결함으로 엔진이 멈춘 것인지, 아니면 불순물이나 침수에 의해 멈춘 것인지를 밝혀낼 계획입니다.

아울러 불법 증개축 여부와 선체 구조를 변경했는지 등 다양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추자도 해상에서 발견된 14 번째 시신은 훼손 상태가 심각해 신원 확인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신이 실종자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4 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4 명으로 줄게 됩니다.

추자도 해역에는 오늘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선박 50 여 척과 항공기 10 대가 투입됐습니다.

수중 수색과 함께 해안가에도 8 백여명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돌고래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은 오는 21 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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