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태평양 ‘불의 고리’…대재앙 오나?

입력 2015.09.17 (21:06) 수정 2015.09.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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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선 잇따라 화산이 폭발하고, 크고 작은 지진도 있었는데요.

이처럼 최근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 화산활동과 지진이 잦아지면서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들어 태평양을 둘러싼 이른바 불의 고리가 지축을 격렬하게 뒤흔든 경우만 3차례.

사흘 전, 일본 아소산이 폭발한 데 이어 다음날에는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이어 태평양을 건너 강진이 어제 칠레를 덮치며 쓰나미를 몰고 왔습니다.

칠레 외에도 올해 규모 6 이상의 지진은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알래스카 등에서 이어졌습니다.

<녹취> 댄 버가노(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장) : "지진 사이에 연관 관계를 찾기 쉽지 않지만, 모두 태평양을 감싸는 '불의 고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태평양을 둘러싼 길이 4만 킬로미터의 환태평양조산대는 용암을 분출하는 화산들이 모여 있어 '불의 고리'라 불립니다.

서로 다른 판들이 충돌하는 곳으로 세계 지진의 90%, 화산활동의 80% 가까이가 이 지역에서 일어납니다.

최근 '불의 고리' 일대의 지각활동이 활발해지며 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빈발한다는 주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60년 칠레에서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9.5의 지진으로 5천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일시적 우연이라는 의견이 아직은 많지만 요동치는 불의 고리가 대재앙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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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동치는 태평양 ‘불의 고리’…대재앙 오나?
    • 입력 2015-09-17 21:07:25
    • 수정2015-09-17 21: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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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선 잇따라 화산이 폭발하고, 크고 작은 지진도 있었는데요.

이처럼 최근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 화산활동과 지진이 잦아지면서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들어 태평양을 둘러싼 이른바 불의 고리가 지축을 격렬하게 뒤흔든 경우만 3차례.

사흘 전, 일본 아소산이 폭발한 데 이어 다음날에는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이어 태평양을 건너 강진이 어제 칠레를 덮치며 쓰나미를 몰고 왔습니다.

칠레 외에도 올해 규모 6 이상의 지진은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알래스카 등에서 이어졌습니다.

<녹취> 댄 버가노(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장) : "지진 사이에 연관 관계를 찾기 쉽지 않지만, 모두 태평양을 감싸는 '불의 고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태평양을 둘러싼 길이 4만 킬로미터의 환태평양조산대는 용암을 분출하는 화산들이 모여 있어 '불의 고리'라 불립니다.

서로 다른 판들이 충돌하는 곳으로 세계 지진의 90%, 화산활동의 80% 가까이가 이 지역에서 일어납니다.

최근 '불의 고리' 일대의 지각활동이 활발해지며 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빈발한다는 주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60년 칠레에서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9.5의 지진으로 5천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일시적 우연이라는 의견이 아직은 많지만 요동치는 불의 고리가 대재앙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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