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경제 제재 이상 필요”…北 “시비 말라” 반발

입력 2015.09.17 (21:11) 수정 2015.09.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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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한 경고 수위를 더욱 높이고 나섰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이 경제 제재 이상의 고강도 제재까지 언급했는데요.

어제 하루 침묵을 지켰던 북한은 오늘 시비하지 말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과 국방부의 경고에 이어 이번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직접 나섰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특히, 북한의 핵 위협을 끝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 제재 이상의 다른 수단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북한에 대해서는 경제제재 이상의 수단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고립된) 북한 경제는 이미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수단이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도발을 강행할 경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고강도 제재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나선 고강도 압박에 북한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우주개발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핵 억제력 강화 또한 정당한 자위적 조치로,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에 대해선 남북대화 분위기를 훼방놓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북의 10월 도발설'을 적극 여론화하여 특수전 무력까지 남조선에 들이밀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 위협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가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25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이후 유엔총회의 외교전이 북한의 도발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는 1차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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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리 “경제 제재 이상 필요”…北 “시비 말라” 반발
    • 입력 2015-09-17 21:13:09
    • 수정2015-09-17 2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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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한 경고 수위를 더욱 높이고 나섰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이 경제 제재 이상의 고강도 제재까지 언급했는데요.

어제 하루 침묵을 지켰던 북한은 오늘 시비하지 말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과 국방부의 경고에 이어 이번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직접 나섰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특히, 북한의 핵 위협을 끝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 제재 이상의 다른 수단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북한에 대해서는 경제제재 이상의 수단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고립된) 북한 경제는 이미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수단이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도발을 강행할 경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고강도 제재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나선 고강도 압박에 북한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우주개발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핵 억제력 강화 또한 정당한 자위적 조치로,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에 대해선 남북대화 분위기를 훼방놓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북의 10월 도발설'을 적극 여론화하여 특수전 무력까지 남조선에 들이밀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 위협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가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25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이후 유엔총회의 외교전이 북한의 도발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는 1차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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