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 도착…“한반도 문제 미국 등과 공조”

입력 2015.09.23 (06:14) 수정 2015.09.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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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를 미국 등 당사국들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북핵 문제를 비롯해서 우리도 관심이 큰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를 자세히 알아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시진핑 주석은 북서부의 경제 중심지 시애틀을 첫 방문지로 택했습니다.

시 주석은 시애틀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 중국 IT 업계의 거물들과 함께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에 참석합니다.

이렇게 경제력을 과시하면서 방미 일정을 시작하는 시 주석은 모레 워싱턴으로 옮겨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시 주석은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반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현재의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동북아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당사국들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협약, 이란 핵 합의, 시리아 사태 등 두 나라가 이해를 함께하는 의제를 놓고 협력 방안이 적극 논의됩니다.

반면, 미·중 두 나라가 대립할 수밖에 없는 의제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발 해킹, 사이버 안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태세입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어떤 논의를 할지 예견할 수 없으나, 사이버 안보 문제가 가장 주요한 의제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위안화 환율과 인권 문제, 또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미·중 두 정상이 어떤 해법을 찾아갈 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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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미국 도착…“한반도 문제 미국 등과 공조”
    • 입력 2015-09-23 06:15:30
    • 수정2015-09-23 06: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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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를 미국 등 당사국들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북핵 문제를 비롯해서 우리도 관심이 큰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를 자세히 알아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시진핑 주석은 북서부의 경제 중심지 시애틀을 첫 방문지로 택했습니다.

시 주석은 시애틀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 중국 IT 업계의 거물들과 함께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에 참석합니다.

이렇게 경제력을 과시하면서 방미 일정을 시작하는 시 주석은 모레 워싱턴으로 옮겨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시 주석은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반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현재의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동북아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당사국들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협약, 이란 핵 합의, 시리아 사태 등 두 나라가 이해를 함께하는 의제를 놓고 협력 방안이 적극 논의됩니다.

반면, 미·중 두 나라가 대립할 수밖에 없는 의제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발 해킹, 사이버 안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태세입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어떤 논의를 할지 예견할 수 없으나, 사이버 안보 문제가 가장 주요한 의제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위안화 환율과 인권 문제, 또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미·중 두 정상이 어떤 해법을 찾아갈 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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