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호텔에…주인은 귀성·여행

입력 2015.09.23 (21:39) 수정 2015.09.24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추석처럼 긴 연휴가 다가오면 고민이죠?

그래서겠죠?

반려견을 재워주는 애견호텔의 값이 만만치 않은데, 이번 추석연휴 예약은 마감된 지 오래라고 합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때로는 귀여운 모습으로 애교를 부리고, 때로는 믿음직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좋은 친구가 되는 애완견들.

가정주부인 정혜승 씨는 명절 연휴가 다가올 때마다 고민이 큽니다.

15년 전부터 키운 애완견을 데리고 움직이자니 너무 힘들고, 집에 놓고 떠나자니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혜승(서울시 성동구) : "아는분들한테 맡기려고 해도 그분들도 어딜 가시잖아요, 추석이다 명절 쇠러. 그러니까 맡길 수가 없죠."

정 씨 같은 고민을 하는 애견인들이 늘면서 이른바 '애견 호텔'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좁은 유리상자는 옛말입니다.

다른 개들과 재미있게 뛰어 놀고 전용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합니다.

인형과 장난감으로 꾸며진 방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떠난 주인은 애완견의 모습을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룻밤 이용료는 적게는 2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연휴 성수기를 앞두고 상당수의 애견호텔이 가격을 올렸지만, 대부분 이미 예약이 끝났을 만큼, 애완견을 맡기려는 수요가 많습니다.

<인터뷰> 애견호텔 주인 : "집에 혼자 놔두는 거보다 여기 이렇게 미용실도 있고 관리할 수 있는 데서..."

애완견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애견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려견은 호텔에…주인은 귀성·여행
    • 입력 2015-09-23 21:39:59
    • 수정2015-09-24 07:29:45
    뉴스 9
<앵커 멘트>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추석처럼 긴 연휴가 다가오면 고민이죠?

그래서겠죠?

반려견을 재워주는 애견호텔의 값이 만만치 않은데, 이번 추석연휴 예약은 마감된 지 오래라고 합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때로는 귀여운 모습으로 애교를 부리고, 때로는 믿음직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좋은 친구가 되는 애완견들.

가정주부인 정혜승 씨는 명절 연휴가 다가올 때마다 고민이 큽니다.

15년 전부터 키운 애완견을 데리고 움직이자니 너무 힘들고, 집에 놓고 떠나자니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혜승(서울시 성동구) : "아는분들한테 맡기려고 해도 그분들도 어딜 가시잖아요, 추석이다 명절 쇠러. 그러니까 맡길 수가 없죠."

정 씨 같은 고민을 하는 애견인들이 늘면서 이른바 '애견 호텔'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좁은 유리상자는 옛말입니다.

다른 개들과 재미있게 뛰어 놀고 전용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합니다.

인형과 장난감으로 꾸며진 방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떠난 주인은 애완견의 모습을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룻밤 이용료는 적게는 2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연휴 성수기를 앞두고 상당수의 애견호텔이 가격을 올렸지만, 대부분 이미 예약이 끝났을 만큼, 애완견을 맡기려는 수요가 많습니다.

<인터뷰> 애견호텔 주인 : "집에 혼자 놔두는 거보다 여기 이렇게 미용실도 있고 관리할 수 있는 데서..."

애완견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애견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