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불청객 ‘손목터널증후군’…올바른 예방법은?

입력 2015.09.26 (07:40) 수정 2015.09.26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명절 때만 되면 차례 음식 준비를 하느라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부쩍 늘어납니다.

대부분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는 질환인 경우가 많은데요,

예방법을 황정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맞아 전 부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렇게 몇 시간씩 차례 음식을 만들다 보면 손목에 무리가 옵니다.

<인터뷰> 심명숙(시장 상인) : "손목이 많이 아프고, 저녁때는 붓기도 하고요. 냉찜질 같은 것도 하고 그래요, 팔목이 아파서.."

이 주부도 명절 때만 되면 손목 통증이 재발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써 신경과 인대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고 손끝이 저린 이른바 '손목 터널 증후군'입니다.

<인터뷰> 조정인(손목 터널증후군 환자) : "명절이 되면 손님들이 많이 오시거든요. 그래서 음식 장만이라든지 일 도와드리면 손목이 많이 아픈 증상이 있어요."

처음엔 손끝이 저리다가 손목 통증으로 이어지고, 심하면 손목이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80%가 여성인데, 특히 명절 전후가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정강재(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반복적으로 구부렸다 펴거나 비트는 동작이 악화를 시키는데요, 이를테면 명절 음식을 준비한다든지 아니면 걸레를 빤다든지 하는 동작들이.."

예방을 위해서는 집안 일을 할 때 팔을 함께 사용해 손목의 부담을 줄이고,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손목을 천천히 구부렸다 펴거나, 손끝을 당겨주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손목 터널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명절 불청객 ‘손목터널증후군’…올바른 예방법은?
    • 입력 2015-09-26 07:41:51
    • 수정2015-09-26 08:18:15
    뉴스광장
<앵커 멘트>

명절 때만 되면 차례 음식 준비를 하느라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부쩍 늘어납니다.

대부분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는 질환인 경우가 많은데요,

예방법을 황정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맞아 전 부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렇게 몇 시간씩 차례 음식을 만들다 보면 손목에 무리가 옵니다.

<인터뷰> 심명숙(시장 상인) : "손목이 많이 아프고, 저녁때는 붓기도 하고요. 냉찜질 같은 것도 하고 그래요, 팔목이 아파서.."

이 주부도 명절 때만 되면 손목 통증이 재발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써 신경과 인대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고 손끝이 저린 이른바 '손목 터널 증후군'입니다.

<인터뷰> 조정인(손목 터널증후군 환자) : "명절이 되면 손님들이 많이 오시거든요. 그래서 음식 장만이라든지 일 도와드리면 손목이 많이 아픈 증상이 있어요."

처음엔 손끝이 저리다가 손목 통증으로 이어지고, 심하면 손목이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80%가 여성인데, 특히 명절 전후가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정강재(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반복적으로 구부렸다 펴거나 비트는 동작이 악화를 시키는데요, 이를테면 명절 음식을 준비한다든지 아니면 걸레를 빤다든지 하는 동작들이.."

예방을 위해서는 집안 일을 할 때 팔을 함께 사용해 손목의 부담을 줄이고,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손목을 천천히 구부렸다 펴거나, 손끝을 당겨주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손목 터널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