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히틀러가 다시 나타난다면, 독일 시민 반응은?
입력 2015.10.07 (07:26)
수정 2015.10.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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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을 이끌었던 광기의 독재자, 히틀러가 다시 나타난다면 독일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이를 직접 실험한 다큐 영화가 독일 사회에서 화제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히틀러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가 쏟아지고, 독일 시민들로부터도 열띤 환대를 받습니다.
한번 안아줄 수 있겠냐는 소녀도 있습니다.
물론 가짜입니다.
히틀러 변장을 한 배우가 한 달 동안 독일 전역을 다닌 뒤 시민들의 반응을 담은 것입니다.
예상과 다른 우호적 반응에 제작진도 당황했습니다.
<인터뷰> 다비드 브넨트(다큐멘터리 감독) : "히틀러가 대중에게 왜 저렇게 긍정적이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지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가짜 히틀러가, 과거 나치가 내세웠던 극단적 민족주의를 선동하자, 독일 젊은이들이 이에 반대하는 사람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올리버 마수치(대역 배우) : "이런 선동이 효과를 거둘까 의문이 들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히틀러라는 이름 자체가 금기시됐던 독일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입니다.
제작진은 최근 독일 내 확산되고 있는 극우주의가 히틀러에 대한 우호적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을 이끌었던 광기의 독재자, 히틀러가 다시 나타난다면 독일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이를 직접 실험한 다큐 영화가 독일 사회에서 화제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히틀러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가 쏟아지고, 독일 시민들로부터도 열띤 환대를 받습니다.
한번 안아줄 수 있겠냐는 소녀도 있습니다.
물론 가짜입니다.
히틀러 변장을 한 배우가 한 달 동안 독일 전역을 다닌 뒤 시민들의 반응을 담은 것입니다.
예상과 다른 우호적 반응에 제작진도 당황했습니다.
<인터뷰> 다비드 브넨트(다큐멘터리 감독) : "히틀러가 대중에게 왜 저렇게 긍정적이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지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가짜 히틀러가, 과거 나치가 내세웠던 극단적 민족주의를 선동하자, 독일 젊은이들이 이에 반대하는 사람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올리버 마수치(대역 배우) : "이런 선동이 효과를 거둘까 의문이 들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히틀러라는 이름 자체가 금기시됐던 독일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입니다.
제작진은 최근 독일 내 확산되고 있는 극우주의가 히틀러에 대한 우호적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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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히틀러가 다시 나타난다면, 독일 시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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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07 07:29:06
- 수정2015-10-07 09:27:26
<앵커 멘트>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을 이끌었던 광기의 독재자, 히틀러가 다시 나타난다면 독일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이를 직접 실험한 다큐 영화가 독일 사회에서 화제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히틀러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가 쏟아지고, 독일 시민들로부터도 열띤 환대를 받습니다.
한번 안아줄 수 있겠냐는 소녀도 있습니다.
물론 가짜입니다.
히틀러 변장을 한 배우가 한 달 동안 독일 전역을 다닌 뒤 시민들의 반응을 담은 것입니다.
예상과 다른 우호적 반응에 제작진도 당황했습니다.
<인터뷰> 다비드 브넨트(다큐멘터리 감독) : "히틀러가 대중에게 왜 저렇게 긍정적이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지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가짜 히틀러가, 과거 나치가 내세웠던 극단적 민족주의를 선동하자, 독일 젊은이들이 이에 반대하는 사람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올리버 마수치(대역 배우) : "이런 선동이 효과를 거둘까 의문이 들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히틀러라는 이름 자체가 금기시됐던 독일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입니다.
제작진은 최근 독일 내 확산되고 있는 극우주의가 히틀러에 대한 우호적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을 이끌었던 광기의 독재자, 히틀러가 다시 나타난다면 독일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이를 직접 실험한 다큐 영화가 독일 사회에서 화제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히틀러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가 쏟아지고, 독일 시민들로부터도 열띤 환대를 받습니다.
한번 안아줄 수 있겠냐는 소녀도 있습니다.
물론 가짜입니다.
히틀러 변장을 한 배우가 한 달 동안 독일 전역을 다닌 뒤 시민들의 반응을 담은 것입니다.
예상과 다른 우호적 반응에 제작진도 당황했습니다.
<인터뷰> 다비드 브넨트(다큐멘터리 감독) : "히틀러가 대중에게 왜 저렇게 긍정적이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지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가짜 히틀러가, 과거 나치가 내세웠던 극단적 민족주의를 선동하자, 독일 젊은이들이 이에 반대하는 사람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인터뷰>올리버 마수치(대역 배우) : "이런 선동이 효과를 거둘까 의문이 들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히틀러라는 이름 자체가 금기시됐던 독일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입니다.
제작진은 최근 독일 내 확산되고 있는 극우주의가 히틀러에 대한 우호적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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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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