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前 합참의장 비리 의혹 수사…軍 ‘뒤숭숭’

입력 2015.10.07 (21:12) 수정 2015.10.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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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의 해상 작전 헬기 도입 비리와 관련해, 방위사업 비리 합동수사단이, 오늘 전역한 최윤희 합참의장 측근들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군 최고 군령권자가 퇴임과 동시에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북한군 잠수함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해상작전헬기 '와일드 캣'입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서 시험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로 해군 소장 박모 씨 등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당시, 최종 결정권자는 해군 참모총장이던 최윤희 전 합참의장입니다.

이 때문에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이 도입 과정에서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 전 의장의 부인 등 주변 인물 10여 명의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 내역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종 선정에 힘써준 대가로 와일드캣 제작사로부터 14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양 전 보훈처장과 최 전 의장이 접촉했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합수단은 , 아직까지 최 전 의장에 대해 확인된 범죄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의장은 오늘 오후 이임식을 겸한 전역식을 열고 42년여의 군 생활을 마쳤습니다.

방위 사업 비리로 전직 해군참모총장들의 구속에 이어 직전 합참의장까지 수사선상에 오르자 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연관 기사]

☞ 전역하는 날 검찰수사…해군 ‘스타’의 우울한 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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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희 前 합참의장 비리 의혹 수사…軍 ‘뒤숭숭’
    • 입력 2015-10-07 21:13:45
    • 수정2015-10-07 21: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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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의 해상 작전 헬기 도입 비리와 관련해, 방위사업 비리 합동수사단이, 오늘 전역한 최윤희 합참의장 측근들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군 최고 군령권자가 퇴임과 동시에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북한군 잠수함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해상작전헬기 '와일드 캣'입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서 시험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로 해군 소장 박모 씨 등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당시, 최종 결정권자는 해군 참모총장이던 최윤희 전 합참의장입니다.

이 때문에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이 도입 과정에서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 전 의장의 부인 등 주변 인물 10여 명의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 내역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종 선정에 힘써준 대가로 와일드캣 제작사로부터 14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양 전 보훈처장과 최 전 의장이 접촉했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합수단은 , 아직까지 최 전 의장에 대해 확인된 범죄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의장은 오늘 오후 이임식을 겸한 전역식을 열고 42년여의 군 생활을 마쳤습니다.

방위 사업 비리로 전직 해군참모총장들의 구속에 이어 직전 합참의장까지 수사선상에 오르자 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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