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건강하게!] 환절기 건강, ‘실내체조’로 챙겨요

<앵커 멘트>

기온이 뚝 떨어져 고혈압과 심장질환의 위험이 커지는 환절기에 노약자들에게는 실내운동이 권장되는데요.

퇴계 이황의 활인심방을 토대로 만들어진 실내체조로 건강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원은 노년의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 실내 운동이 안전합니다.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실내 체조를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마츠 버드룬드(스웨덴 스톡홀름 시민) : "(실내체조)는 전신운동으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강도도 조절할 수 있어 좋습니다."

국내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조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퇴계 이황의 활인심방을 토대로 한 양생 체조가 대표적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호흡법과 뇌와 장기가 깨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경락 마사지,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인터뷰> 원영신(연세대 교수) : "경락이라 하면 기와 혈의 유통통로인데 통로를 열어주게 되는 거죠. 그래서 원활한 순환을 돕는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양생 체조는 이미 노르웨이와 스위스에서도 시연되며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네(노르웨이 오슬로 시니어 센터 관리자) : "(양생 체조는) 노인들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운동 뒤에도 행복해 하고, 더 활동적으로 느낍니다. 졸리거나 지치지도 않습니다."

찬 바람 부는 환절기, 가벼운 실내 체조로 더 안전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