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나도 이메일 해킹 당했다”…보안 강화 비상

입력 2015.10.21 (23:11) 수정 2015.10.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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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해킹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안 강화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이메일도 해킹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컴퓨터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가 악성 메일을 클릭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데, 정보 유출 우려 경고를 받고 두 차례나 컴퓨터를 포맷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자꾸 수시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있는데 어쨌든 그걸 방지하기 위한 다른 새로운 기법이 또 개발돼야 할 것 같습니다."

국정원은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한이 국회의원 3명과 보좌진 등 10여 명의 개인 컴퓨터를 해킹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부 국정 감사 자료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008년부터 5년 동안 국회 안보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실을 대상으로 대부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이 잇따랐습니다.

북한의 해킹 논란이 일자 긴급 점검을 벌인 국회 사무처는 일반 인터넷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국회의 업무망에선 해킹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각종 자료가 평소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의 개인 컴퓨터에 저장되는 경우도 많아 외부의 해킹 공격에 취약한 실정입니다.

<녹취> 서상기(새누리당 의원) : "국회마저 사이버테러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안보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해킹에 대비한 보안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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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나도 이메일 해킹 당했다”…보안 강화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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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22 0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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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해킹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안 강화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이메일도 해킹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컴퓨터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가 악성 메일을 클릭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데, 정보 유출 우려 경고를 받고 두 차례나 컴퓨터를 포맷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자꾸 수시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있는데 어쨌든 그걸 방지하기 위한 다른 새로운 기법이 또 개발돼야 할 것 같습니다."

국정원은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한이 국회의원 3명과 보좌진 등 10여 명의 개인 컴퓨터를 해킹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부 국정 감사 자료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008년부터 5년 동안 국회 안보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실을 대상으로 대부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이 잇따랐습니다.

북한의 해킹 논란이 일자 긴급 점검을 벌인 국회 사무처는 일반 인터넷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국회의 업무망에선 해킹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각종 자료가 평소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의 개인 컴퓨터에 저장되는 경우도 많아 외부의 해킹 공격에 취약한 실정입니다.

<녹취> 서상기(새누리당 의원) : "국회마저 사이버테러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안보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해킹에 대비한 보안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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