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회] ‘에릭슈미트’ 단독 인터뷰! “구글은 지시하지 않는다”

입력 2015.11.05 (20:36) 수정 2015.11.06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T-타임' 시청 후 아래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 중 2명을 선정 ‘블루투스 스피커’와 ‘T-타임 도서’ 를 보내드립니다.(랜덤)'T-타임' 시청 후 아래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 중 2명을 선정 ‘블루투스 스피커’와 ‘T-타임 도서’ 를 보내드립니다.(랜덤)




<알파벳, 구글 회장 에릭슈미트 단독 인터뷰! 그가 말하는 '혁신'이란...>

지난 8월 구글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구글은 ‘알파벳(Alphabet)’이란 이름의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그동안 구글이 해왔던 다양한 분야를 사실상 자회사 형태로 구조화했는데요.

인터넷 검색, 지도, 안드로이드, 유투브 등을 맡고 있는 구글은 가장 큰 규모의 자회사가 됐고 수석 부사장이었던 순다 피차이를 구글의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이 외에 무인자동차와 구글글래스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실험을 주로 하는 ‘구글X’, 고속 인터넷사업을 담당하던 ‘피버’, 사물인터넷 영역을 연구하는 ‘네스트’ 등 나머지 영역들도 모두 자회사 격으로 편입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창업자인 래리페이지는 알파벳의 CEO, 세르게이 브린은 사장, 그리고 에릭슈미트는 이사회 회장을 맡기로 했는데요.

지난 28일, 조직 개편 이후 구글의 에릭슈미트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방문 목적은 한국의 스타트업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 지원이었습니다. KBS IT 프로그램 ‘T타임’은 한국 언론 가운데 단독으로 에릭슈미트 회장을 만나 이번 방문 목적을 비롯해 조직 개편의 이유와 주력 분야 등 구글의 철학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을 만들고 조직을 개편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는 각각의 팀이 독자적으로 일궈나가야 한다. 미국의 경우 아이디어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으면 조직을 떠나는 경우들이 있다. 소규모 팀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현할 곳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대표적으로 ‘구글X’의 경우 다양한 실험을 한다. 언제든지 사업 준비가 가능한 상황이면 사업화 시켜주는 환경이 필요했다.

Q. 일각에선 알파벳이란 이름을 붙인 이유가 구글이 26개의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예상을 하고 있다. 또 조직 정비 후 달라진 점이 있는가?

- 정해 놓은 것은 없다. 더 많은 분야로 나갈 수도 있지만 몇 가지의 분야일지는 알 수 없다.
조직 개편 후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 같다. 사업을 하는데 있어 매출과 비용 등이 과거 구조보다 명확해졌다.

Q. 래리페이지와 세르게이, 에릭슈미트 등 3명의 역할이 어떻게 다른가?

- 나는 대외 업무를 주로 맡는다. 해외를 돌아다니며 홍보와 대관 업무 등도 맡는다. 래리페이지는 최고 경영자이며 세르게이는 사장이다. 이 두 사람은 매우 가깝게 지낸다. 지난 20년간 한 번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다.

Q.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 두 가지다. 첫 번째는 5개월 전 구글은 서울에 ‘구글 캠퍼스’를 열었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젊은 사업가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두 번째는 과천 국립과학관에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 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열었다. 내년 봄에는 야외에 과학 체험 놀이터도 개장할 것이다.

Q.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 공간을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전 세계적으로 ‘메이커’ 운동이 발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물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도 포함된다. 한국은 5~6세부터 동참하고 있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는가를 알게 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커 나가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생각 나는 것을 만들어봐야 한다.

Q. 구글 창업자는 ‘창고’에서 시작했다. 구글의 철학인가?

- ‘창고’라는 것은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도록 장려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혁신은 우연히 나올 수 있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 스스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얼마전 구글이 시작한 ‘구글포토’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진을 모으고 분류하는 것. 이 역시 우연하게 탄생한 것이다.

Q. 구글은 인터넷 회사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다. 계획된 것이었나?

-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 창업자 두 사람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었다. 두 사람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한 예로 래리페이지의 경우 스탠포드 시절부터 무인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에 대한 관심 역시 어떻게 하면 해결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이들을 위한 렌즈를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는 풍선을 띄우는 것이었다. 이렇듯 우리는 창의적인 인재가 있으면 고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

Q. 구글이 개발 중인 무인자동차는 언제쯤 상용화 될 것인가?

- 몇 년 남지 않았다. 기술 개발을 잘 진행되고 있다. 다만 실제 자동차를 제작할 제조사를 찾는 것, 무인자동차에 대한 운행 규제, 그리고 무인자동차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등이 남은 과제다. 나는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무인차가 더 안전하다고 본다. 사람은 전방을 보지만 무인차는 모두를 다 보고 운전하기 때문이다.

Q. 구글 다음의 혁신 기업은 무엇이 될 것으로 보고 있나?

-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그리고 우버. 아직 우버 다음은 누군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히 누군가는 나올 것이다. 몇 년 지나면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나는 무선을 기반으로 한 회사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일상적인 문제의 해법을 제시해 주는 회사가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머신러닝’을 주목하는데 앞으로 다양한 것들을 바꿔 놓을 것이다.



<여기도 ‘페이’ 저기도 ‘페이’, 복잡한 ‘페이’ 무엇이 다른가?>

최근 TV 광고나 온라인 광고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는 단어가 ‘페이’입니다.
결국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온라인 결제를 쉽게 한다는 개념에서 파생된 상품인데요. ‘천송이 코트’를 왜 우리는 어렵게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가 본격화되면서 변화되고 있는 양상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페이’들도 세분화시켜뷰면 조금씩 다릅니다. 요즘 ‘삼성페이’의 가입자가 늘고 있는데요. 삼성페이는 스마트폰 단말기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 상태로 오프라인 신용카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한국의 경우 수많은 카드 결제기가 마그네틱 방식인데요.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방식을 지원하는 기술을 갖고 있었던 ‘루프페이’를 올해 초 인수하면서 이 기능을 적용시켰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이미 나와 있었던 애플페이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이는 애플페이의 경우 NFC 방식만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경우도 마그네틱 결제기가 많긴 하지만 정책적으로 NFC로 전환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페이코, 페이나우, 카카오페이 등은 사용 목적이 조금 다릅니다. 역시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한 후 주로 모바일 결제에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인터넷 모바일 결제에서 몇단계의 인증을 거치고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간편결제 방식으로의 전환은 ‘페이’를 공통점으로 한 서비스 경쟁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T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T타임의 ‘테크쑤다’ 코너, 이번 시간은 ‘페이’를 주제로 살펴봅니다. 박성혁 교수와 남혜현 기자 함께 합니다.



한주간의 주요 IT 뉴스를 정리하는 T타임의 코너 '위클리T'
김소정 T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1. SK 텔레콤, CJ 헬로비전 인수
2. 3D 프린트 컨퍼런스, 집에서도 손쉽게!
3. 페이스북이 가장 붐비는 날은 12월31일, 왜?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T타임의 ‘T트렌드’ 코너.
로아컨설팅 박미영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 해치 베이비 (Hatch Baby/ 미국)

- 아이의 성장 과정을 추적 할 수 있는 스마트 교환 패드
- 아이의 체중과 키를 비롯해 이유식 섭취량, 수면 시간,
사용한 기저귀 수 등 추적

▶ 웨이 (Way/ 한국)

- 피부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IoT 스킨케어 디바이스
- 초경량 크기로 피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전류를 흘려보내
피부 위 유분과 각질부터 표피, 진피까지 체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61회] ‘에릭슈미트’ 단독 인터뷰! “구글은 지시하지 않는다”
    • 입력 2015-11-05 20:36:08
    • 수정2015-11-06 07:38:21
    T-타임
'T-타임' 시청 후 아래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 중 2명을 선정 ‘블루투스 스피커’와 ‘T-타임 도서’ 를 보내드립니다.(랜덤)



<알파벳, 구글 회장 에릭슈미트 단독 인터뷰! 그가 말하는 '혁신'이란...>

지난 8월 구글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구글은 ‘알파벳(Alphabet)’이란 이름의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그동안 구글이 해왔던 다양한 분야를 사실상 자회사 형태로 구조화했는데요.

인터넷 검색, 지도, 안드로이드, 유투브 등을 맡고 있는 구글은 가장 큰 규모의 자회사가 됐고 수석 부사장이었던 순다 피차이를 구글의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이 외에 무인자동차와 구글글래스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실험을 주로 하는 ‘구글X’, 고속 인터넷사업을 담당하던 ‘피버’, 사물인터넷 영역을 연구하는 ‘네스트’ 등 나머지 영역들도 모두 자회사 격으로 편입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창업자인 래리페이지는 알파벳의 CEO, 세르게이 브린은 사장, 그리고 에릭슈미트는 이사회 회장을 맡기로 했는데요.

지난 28일, 조직 개편 이후 구글의 에릭슈미트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방문 목적은 한국의 스타트업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 지원이었습니다. KBS IT 프로그램 ‘T타임’은 한국 언론 가운데 단독으로 에릭슈미트 회장을 만나 이번 방문 목적을 비롯해 조직 개편의 이유와 주력 분야 등 구글의 철학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을 만들고 조직을 개편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는 각각의 팀이 독자적으로 일궈나가야 한다. 미국의 경우 아이디어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으면 조직을 떠나는 경우들이 있다. 소규모 팀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현할 곳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대표적으로 ‘구글X’의 경우 다양한 실험을 한다. 언제든지 사업 준비가 가능한 상황이면 사업화 시켜주는 환경이 필요했다.

Q. 일각에선 알파벳이란 이름을 붙인 이유가 구글이 26개의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예상을 하고 있다. 또 조직 정비 후 달라진 점이 있는가?

- 정해 놓은 것은 없다. 더 많은 분야로 나갈 수도 있지만 몇 가지의 분야일지는 알 수 없다.
조직 개편 후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 같다. 사업을 하는데 있어 매출과 비용 등이 과거 구조보다 명확해졌다.

Q. 래리페이지와 세르게이, 에릭슈미트 등 3명의 역할이 어떻게 다른가?

- 나는 대외 업무를 주로 맡는다. 해외를 돌아다니며 홍보와 대관 업무 등도 맡는다. 래리페이지는 최고 경영자이며 세르게이는 사장이다. 이 두 사람은 매우 가깝게 지낸다. 지난 20년간 한 번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다.

Q.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 두 가지다. 첫 번째는 5개월 전 구글은 서울에 ‘구글 캠퍼스’를 열었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젊은 사업가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두 번째는 과천 국립과학관에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 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열었다. 내년 봄에는 야외에 과학 체험 놀이터도 개장할 것이다.

Q.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 공간을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전 세계적으로 ‘메이커’ 운동이 발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물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도 포함된다. 한국은 5~6세부터 동참하고 있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는가를 알게 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커 나가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생각 나는 것을 만들어봐야 한다.

Q. 구글 창업자는 ‘창고’에서 시작했다. 구글의 철학인가?

- ‘창고’라는 것은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도록 장려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혁신은 우연히 나올 수 있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 스스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얼마전 구글이 시작한 ‘구글포토’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진을 모으고 분류하는 것. 이 역시 우연하게 탄생한 것이다.

Q. 구글은 인터넷 회사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다. 계획된 것이었나?

-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 창업자 두 사람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었다. 두 사람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한 예로 래리페이지의 경우 스탠포드 시절부터 무인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에 대한 관심 역시 어떻게 하면 해결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이들을 위한 렌즈를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는 풍선을 띄우는 것이었다. 이렇듯 우리는 창의적인 인재가 있으면 고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

Q. 구글이 개발 중인 무인자동차는 언제쯤 상용화 될 것인가?

- 몇 년 남지 않았다. 기술 개발을 잘 진행되고 있다. 다만 실제 자동차를 제작할 제조사를 찾는 것, 무인자동차에 대한 운행 규제, 그리고 무인자동차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등이 남은 과제다. 나는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무인차가 더 안전하다고 본다. 사람은 전방을 보지만 무인차는 모두를 다 보고 운전하기 때문이다.

Q. 구글 다음의 혁신 기업은 무엇이 될 것으로 보고 있나?

-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그리고 우버. 아직 우버 다음은 누군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히 누군가는 나올 것이다. 몇 년 지나면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나는 무선을 기반으로 한 회사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일상적인 문제의 해법을 제시해 주는 회사가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머신러닝’을 주목하는데 앞으로 다양한 것들을 바꿔 놓을 것이다.



<여기도 ‘페이’ 저기도 ‘페이’, 복잡한 ‘페이’ 무엇이 다른가?>

최근 TV 광고나 온라인 광고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는 단어가 ‘페이’입니다.
결국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온라인 결제를 쉽게 한다는 개념에서 파생된 상품인데요. ‘천송이 코트’를 왜 우리는 어렵게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가 본격화되면서 변화되고 있는 양상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페이’들도 세분화시켜뷰면 조금씩 다릅니다. 요즘 ‘삼성페이’의 가입자가 늘고 있는데요. 삼성페이는 스마트폰 단말기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 상태로 오프라인 신용카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한국의 경우 수많은 카드 결제기가 마그네틱 방식인데요.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방식을 지원하는 기술을 갖고 있었던 ‘루프페이’를 올해 초 인수하면서 이 기능을 적용시켰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이미 나와 있었던 애플페이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이는 애플페이의 경우 NFC 방식만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경우도 마그네틱 결제기가 많긴 하지만 정책적으로 NFC로 전환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페이코, 페이나우, 카카오페이 등은 사용 목적이 조금 다릅니다. 역시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한 후 주로 모바일 결제에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인터넷 모바일 결제에서 몇단계의 인증을 거치고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간편결제 방식으로의 전환은 ‘페이’를 공통점으로 한 서비스 경쟁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T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T타임의 ‘테크쑤다’ 코너, 이번 시간은 ‘페이’를 주제로 살펴봅니다. 박성혁 교수와 남혜현 기자 함께 합니다.



한주간의 주요 IT 뉴스를 정리하는 T타임의 코너 '위클리T'
김소정 T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1. SK 텔레콤, CJ 헬로비전 인수
2. 3D 프린트 컨퍼런스, 집에서도 손쉽게!
3. 페이스북이 가장 붐비는 날은 12월31일, 왜?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T타임의 ‘T트렌드’ 코너.
로아컨설팅 박미영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 해치 베이비 (Hatch Baby/ 미국)

- 아이의 성장 과정을 추적 할 수 있는 스마트 교환 패드
- 아이의 체중과 키를 비롯해 이유식 섭취량, 수면 시간,
사용한 기저귀 수 등 추적

▶ 웨이 (Way/ 한국)

- 피부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IoT 스킨케어 디바이스
- 초경량 크기로 피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전류를 흘려보내
피부 위 유분과 각질부터 표피, 진피까지 체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