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IT 강국 한국, 무료 와이파이 보급도 선두

입력 2015.11.09 (21:30) 수정 2015.11.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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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시는 것은 세계적인 IT 기업 '구글'이 최근 하늘로 띄우고 있는 열기구입니다.

이 열기구에는 통신중계기와 무선안테나, GPS를 단 중계 기지국이 실려 있는데요,

하늘에 떠 있는 기지국을 중심으로 지구촌 어디서나 공짜로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이런 소외 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자는 이른바 '룬 프로젝트'입니다.

IT강국, 한국도 지난 2013년부터 공공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있지만 갈 길은 멉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적한 호숫가 공원 어디에서나 인터넷이 연결됩니다.

공짜로 쓰는 공공 와이파이 덕분입니다.

<인터뷰> 김기태(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 "동영상도 볼수 있고 노래도 끊김없이 들을수 있으니까 편한것 같아요."

현재 전국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 구역은 7,500여 곳.

2017년까지 12,000군데로 늘린다는 것이 정부 목표입니다.

돈이 없어도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인터넷 접속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주로 전통시장과 보건소, 주민센터와 버스 정류장 등에 설치됩니다.

급증하는 데이터 사용량을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도입됩니다.

<인터뷰> 진재형(상무/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 "현재 100을 여러명이 나눠쓰고 있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향후에는 각각 100씩의 트래픽을 개인별로 할당해주는 방식이 보편적이 될 것입니다."

2년안에 공짜 와이파이를 어디서나 두루 쓰는 데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동통신사들은 공공 와이파이존 확대를 꺼립니다.

설치 비용의 절반을 부담해야 하고 유료 데이터 사용량이 줄어 돈벌이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보안에 취약한 것도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정지연(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소비자의 데이터 비용이 줄어 들 수 있기때문에 정부가 공공 와이파이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한국의 인터넷 접속률은 현재 세계 1위.

공공 와이파이존 확대로 디지털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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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1-09 22: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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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시는 것은 세계적인 IT 기업 '구글'이 최근 하늘로 띄우고 있는 열기구입니다.

이 열기구에는 통신중계기와 무선안테나, GPS를 단 중계 기지국이 실려 있는데요,

하늘에 떠 있는 기지국을 중심으로 지구촌 어디서나 공짜로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이런 소외 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자는 이른바 '룬 프로젝트'입니다.

IT강국, 한국도 지난 2013년부터 공공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있지만 갈 길은 멉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적한 호숫가 공원 어디에서나 인터넷이 연결됩니다.

공짜로 쓰는 공공 와이파이 덕분입니다.

<인터뷰> 김기태(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 "동영상도 볼수 있고 노래도 끊김없이 들을수 있으니까 편한것 같아요."

현재 전국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 구역은 7,500여 곳.

2017년까지 12,000군데로 늘린다는 것이 정부 목표입니다.

돈이 없어도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인터넷 접속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주로 전통시장과 보건소, 주민센터와 버스 정류장 등에 설치됩니다.

급증하는 데이터 사용량을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도입됩니다.

<인터뷰> 진재형(상무/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 "현재 100을 여러명이 나눠쓰고 있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향후에는 각각 100씩의 트래픽을 개인별로 할당해주는 방식이 보편적이 될 것입니다."

2년안에 공짜 와이파이를 어디서나 두루 쓰는 데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동통신사들은 공공 와이파이존 확대를 꺼립니다.

설치 비용의 절반을 부담해야 하고 유료 데이터 사용량이 줄어 돈벌이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보안에 취약한 것도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정지연(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소비자의 데이터 비용이 줄어 들 수 있기때문에 정부가 공공 와이파이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한국의 인터넷 접속률은 현재 세계 1위.

공공 와이파이존 확대로 디지털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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