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미세 먼지의 계절…생활 속 대처 방법
입력 2015.11.10 (08:39)
수정 2015.11.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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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네, 어제까지 비가 오다가 좀 맑아졌나 했더니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봄철 황사 이런 거는 이제 옛말이고요, 이제 미세먼지는 함께 살아가야 할 대상이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네, 게다가 중국에서 본격적인 난방이 시작되면서 대기오염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이효용 기자 나와 있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됩니까?
<기자멘트>
미세먼지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니까 결국은 그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요.
간단하게는 외출할 때 옷도 먼지를 잘 흡착하는 소재보다는 등산복같이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소재가 좀 낫다고 하고요.
머리에 스프레이 같은 제품을 뿌리면 먼지가 더 많이 달라붙으니까 먼지 심한 날을 사용을 좀 줄이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몇가지만 주의하면 미세먼지의 피해를 조금은 줄일 수 있는데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대처 방법과, 몸속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음식도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 가을 들어 부쩍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사) : "10월 중순부터 중국 북부 지역에서 난방이 시작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거나, 유입과 함께 대기 정체와 맞물려서 고농도의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름이 2.5㎛ 이하인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인터뷰> 임종한(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초미세먼지는 발암물질로 규정될 정도로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혈액을 따라 들어가서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뇌졸중, 심근경색증,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부득이 외출을 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요.
KF80 이라고 하면 미세먼지를 80%이상 걸러준다는 뜻이니까, 참고해서 고르면 됩니다.
또 렌즈 대신 안경 착용을 권장하고요.
외출 후엔 손과 얼굴, 몸을 깨끗이 씻고 무엇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임종한(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초미세먼지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꼭 닫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세먼지 농도가 그나마 낮은 시간대를 골라 잠깐씩 환기를 시키는 것이 낫습니다.
또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기보다는 물을 뿌려서 공기 중 미세먼지를 떨어뜨려 물걸레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금속 등 각종 유해성분으로 이루어진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이정주(강동경희대병원 임상영양사) : "(식품에 들어있는) 점액질 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소화되지 않는 수용성 섬유소라 미세먼지를 흡착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미역, 톳,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가 있고 우엉, 토란과 같은 뿌리채소가 있습니다."
먼저 미역 우엉 들깨탕을 만들어 볼텐데요.
우엉을 깨끗이 씻은 뒤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줍니다.
<인터뷰> 권귀숙(요리연구가) : "우엉 껍질에는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서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손질한 우엉은 식초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하고요.
미역과 토란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중간 불에서 참기름과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건새우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날 때 즈음 들깨가루 푼 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참기름, 국간장, 소금을 넣어 끓이면 미역우엉들깨탕이 완성됩니다.
혈액을 맑게 하는 미나리도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식품인데요.
<인터뷰> 이정주(강동경희대병원 임상영양사) : "대표적인 알칼리성 채소인 미나리는 미세먼지 속에 있는 산성 독성 성분을 중화시켜줍니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미나리와 다시마로 쌈밥을 만들어 볼까요?
달궈진 팬에 양파와 참치를 볶아 줍니다.
여기에 된장과 고추장, 다진 마늘을 넣어 참치쌈장을 만들어 놓고요.
손질한 다시마는 사각형으로 자르고, 참치쌈장을 넣어 뭉쳐 맙니다.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썬 뒤 데친 미나리로 감싸 주면 다시마 미나리 쌈밥이 완성됩니다.
미세먼지 주의보 속, 독소 배출에 좋은 재료들로 만든 건강 밥상으로 미세먼지 걱정 덜어 보는 건 어떨까요?
네, 어제까지 비가 오다가 좀 맑아졌나 했더니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봄철 황사 이런 거는 이제 옛말이고요, 이제 미세먼지는 함께 살아가야 할 대상이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네, 게다가 중국에서 본격적인 난방이 시작되면서 대기오염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이효용 기자 나와 있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됩니까?
<기자멘트>
미세먼지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니까 결국은 그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요.
간단하게는 외출할 때 옷도 먼지를 잘 흡착하는 소재보다는 등산복같이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소재가 좀 낫다고 하고요.
머리에 스프레이 같은 제품을 뿌리면 먼지가 더 많이 달라붙으니까 먼지 심한 날을 사용을 좀 줄이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몇가지만 주의하면 미세먼지의 피해를 조금은 줄일 수 있는데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대처 방법과, 몸속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음식도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 가을 들어 부쩍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사) : "10월 중순부터 중국 북부 지역에서 난방이 시작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거나, 유입과 함께 대기 정체와 맞물려서 고농도의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름이 2.5㎛ 이하인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인터뷰> 임종한(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초미세먼지는 발암물질로 규정될 정도로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혈액을 따라 들어가서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뇌졸중, 심근경색증,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부득이 외출을 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요.
KF80 이라고 하면 미세먼지를 80%이상 걸러준다는 뜻이니까, 참고해서 고르면 됩니다.
또 렌즈 대신 안경 착용을 권장하고요.
외출 후엔 손과 얼굴, 몸을 깨끗이 씻고 무엇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임종한(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초미세먼지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꼭 닫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세먼지 농도가 그나마 낮은 시간대를 골라 잠깐씩 환기를 시키는 것이 낫습니다.
또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기보다는 물을 뿌려서 공기 중 미세먼지를 떨어뜨려 물걸레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금속 등 각종 유해성분으로 이루어진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이정주(강동경희대병원 임상영양사) : "(식품에 들어있는) 점액질 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소화되지 않는 수용성 섬유소라 미세먼지를 흡착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미역, 톳,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가 있고 우엉, 토란과 같은 뿌리채소가 있습니다."
먼저 미역 우엉 들깨탕을 만들어 볼텐데요.
우엉을 깨끗이 씻은 뒤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줍니다.
<인터뷰> 권귀숙(요리연구가) : "우엉 껍질에는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서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손질한 우엉은 식초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하고요.
미역과 토란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중간 불에서 참기름과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건새우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날 때 즈음 들깨가루 푼 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참기름, 국간장, 소금을 넣어 끓이면 미역우엉들깨탕이 완성됩니다.
혈액을 맑게 하는 미나리도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식품인데요.
<인터뷰> 이정주(강동경희대병원 임상영양사) : "대표적인 알칼리성 채소인 미나리는 미세먼지 속에 있는 산성 독성 성분을 중화시켜줍니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미나리와 다시마로 쌈밥을 만들어 볼까요?
달궈진 팬에 양파와 참치를 볶아 줍니다.
여기에 된장과 고추장, 다진 마늘을 넣어 참치쌈장을 만들어 놓고요.
손질한 다시마는 사각형으로 자르고, 참치쌈장을 넣어 뭉쳐 맙니다.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썬 뒤 데친 미나리로 감싸 주면 다시마 미나리 쌈밥이 완성됩니다.
미세먼지 주의보 속, 독소 배출에 좋은 재료들로 만든 건강 밥상으로 미세먼지 걱정 덜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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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0 08: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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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네, 어제까지 비가 오다가 좀 맑아졌나 했더니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봄철 황사 이런 거는 이제 옛말이고요, 이제 미세먼지는 함께 살아가야 할 대상이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네, 게다가 중국에서 본격적인 난방이 시작되면서 대기오염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이효용 기자 나와 있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됩니까?
<기자멘트>
미세먼지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니까 결국은 그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요.
간단하게는 외출할 때 옷도 먼지를 잘 흡착하는 소재보다는 등산복같이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소재가 좀 낫다고 하고요.
머리에 스프레이 같은 제품을 뿌리면 먼지가 더 많이 달라붙으니까 먼지 심한 날을 사용을 좀 줄이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몇가지만 주의하면 미세먼지의 피해를 조금은 줄일 수 있는데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대처 방법과, 몸속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음식도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 가을 들어 부쩍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사) : "10월 중순부터 중국 북부 지역에서 난방이 시작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거나, 유입과 함께 대기 정체와 맞물려서 고농도의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름이 2.5㎛ 이하인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인터뷰> 임종한(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초미세먼지는 발암물질로 규정될 정도로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혈액을 따라 들어가서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뇌졸중, 심근경색증,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부득이 외출을 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요.
KF80 이라고 하면 미세먼지를 80%이상 걸러준다는 뜻이니까, 참고해서 고르면 됩니다.
또 렌즈 대신 안경 착용을 권장하고요.
외출 후엔 손과 얼굴, 몸을 깨끗이 씻고 무엇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임종한(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초미세먼지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꼭 닫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세먼지 농도가 그나마 낮은 시간대를 골라 잠깐씩 환기를 시키는 것이 낫습니다.
또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기보다는 물을 뿌려서 공기 중 미세먼지를 떨어뜨려 물걸레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금속 등 각종 유해성분으로 이루어진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이정주(강동경희대병원 임상영양사) : "(식품에 들어있는) 점액질 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소화되지 않는 수용성 섬유소라 미세먼지를 흡착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미역, 톳,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가 있고 우엉, 토란과 같은 뿌리채소가 있습니다."
먼저 미역 우엉 들깨탕을 만들어 볼텐데요.
우엉을 깨끗이 씻은 뒤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줍니다.
<인터뷰> 권귀숙(요리연구가) : "우엉 껍질에는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서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손질한 우엉은 식초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하고요.
미역과 토란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중간 불에서 참기름과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건새우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날 때 즈음 들깨가루 푼 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참기름, 국간장, 소금을 넣어 끓이면 미역우엉들깨탕이 완성됩니다.
혈액을 맑게 하는 미나리도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식품인데요.
<인터뷰> 이정주(강동경희대병원 임상영양사) : "대표적인 알칼리성 채소인 미나리는 미세먼지 속에 있는 산성 독성 성분을 중화시켜줍니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미나리와 다시마로 쌈밥을 만들어 볼까요?
달궈진 팬에 양파와 참치를 볶아 줍니다.
여기에 된장과 고추장, 다진 마늘을 넣어 참치쌈장을 만들어 놓고요.
손질한 다시마는 사각형으로 자르고, 참치쌈장을 넣어 뭉쳐 맙니다.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썬 뒤 데친 미나리로 감싸 주면 다시마 미나리 쌈밥이 완성됩니다.
미세먼지 주의보 속, 독소 배출에 좋은 재료들로 만든 건강 밥상으로 미세먼지 걱정 덜어 보는 건 어떨까요?
네, 어제까지 비가 오다가 좀 맑아졌나 했더니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봄철 황사 이런 거는 이제 옛말이고요, 이제 미세먼지는 함께 살아가야 할 대상이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네, 게다가 중국에서 본격적인 난방이 시작되면서 대기오염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이효용 기자 나와 있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됩니까?
<기자멘트>
미세먼지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니까 결국은 그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요.
간단하게는 외출할 때 옷도 먼지를 잘 흡착하는 소재보다는 등산복같이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소재가 좀 낫다고 하고요.
머리에 스프레이 같은 제품을 뿌리면 먼지가 더 많이 달라붙으니까 먼지 심한 날을 사용을 좀 줄이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몇가지만 주의하면 미세먼지의 피해를 조금은 줄일 수 있는데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대처 방법과, 몸속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음식도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 가을 들어 부쩍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사) : "10월 중순부터 중국 북부 지역에서 난방이 시작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거나, 유입과 함께 대기 정체와 맞물려서 고농도의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름이 2.5㎛ 이하인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인터뷰> 임종한(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초미세먼지는 발암물질로 규정될 정도로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혈액을 따라 들어가서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뇌졸중, 심근경색증,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부득이 외출을 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요.
KF80 이라고 하면 미세먼지를 80%이상 걸러준다는 뜻이니까, 참고해서 고르면 됩니다.
또 렌즈 대신 안경 착용을 권장하고요.
외출 후엔 손과 얼굴, 몸을 깨끗이 씻고 무엇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임종한(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초미세먼지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꼭 닫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세먼지 농도가 그나마 낮은 시간대를 골라 잠깐씩 환기를 시키는 것이 낫습니다.
또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기보다는 물을 뿌려서 공기 중 미세먼지를 떨어뜨려 물걸레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금속 등 각종 유해성분으로 이루어진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이정주(강동경희대병원 임상영양사) : "(식품에 들어있는) 점액질 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소화되지 않는 수용성 섬유소라 미세먼지를 흡착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미역, 톳,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가 있고 우엉, 토란과 같은 뿌리채소가 있습니다."
먼저 미역 우엉 들깨탕을 만들어 볼텐데요.
우엉을 깨끗이 씻은 뒤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줍니다.
<인터뷰> 권귀숙(요리연구가) : "우엉 껍질에는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서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손질한 우엉은 식초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하고요.
미역과 토란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중간 불에서 참기름과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건새우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날 때 즈음 들깨가루 푼 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참기름, 국간장, 소금을 넣어 끓이면 미역우엉들깨탕이 완성됩니다.
혈액을 맑게 하는 미나리도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식품인데요.
<인터뷰> 이정주(강동경희대병원 임상영양사) : "대표적인 알칼리성 채소인 미나리는 미세먼지 속에 있는 산성 독성 성분을 중화시켜줍니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미나리와 다시마로 쌈밥을 만들어 볼까요?
달궈진 팬에 양파와 참치를 볶아 줍니다.
여기에 된장과 고추장, 다진 마늘을 넣어 참치쌈장을 만들어 놓고요.
손질한 다시마는 사각형으로 자르고, 참치쌈장을 넣어 뭉쳐 맙니다.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썬 뒤 데친 미나리로 감싸 주면 다시마 미나리 쌈밥이 완성됩니다.
미세먼지 주의보 속, 독소 배출에 좋은 재료들로 만든 건강 밥상으로 미세먼지 걱정 덜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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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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