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교통 마비에 논술 수험생 발 ‘동동’

입력 2015.11.14 (21:24) 수정 2015.11.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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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4일) 서울 시내 10여 개 대학에선 논술 고사가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앞서 보신 대규모 집회로 시내 교통이 마비되는 바람에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까지 생기고 말았습니다.

보도에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험 시작 5분 전, 한 수험생이 오토바이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고사장에 도착합니다.

오늘(14일) 오전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 12곳에서 대학 수시 논술고사가 진행됐습니다.

서울 시내로 모여든 수험생 12만여 명과 학부모들은 주말에 비가 내리는 데다 대규모 집회까지 겹치면서 가중된 교통 정체로 가슴을 졸였습니다.

<인터뷰> 송치훈(수험생/서울시 동대문구) : "차가 많이 막혀서 오는데 좀 시간도 걸리고 해서 처음에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민옥(학부모/서울시 강서구) : "차로 오다가 많이 막힌다는 언론보도가 있어서 중간에 지하철로 갈아타서 가까스로 도착했습니다."

오늘(14일) 하루 성균관대에서만 3만 3천여 명의 수험생이 논술고사에 응시했는데 학부모들까지 동행하면서 대학로 일대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뒤 다른 학교 고사장으로 가려던 한 학생은 교통 체증으로 결국 시험을 치르지 못했습니다.

<녹취> 학부모(음성변조) : "11시 반에 (시험이) 끝나서 버스를 타니까 움직이지를 않더래요. 기회가 와서 갔는데 못 보고 돌아온다는 건 당연히 억울한 거죠."

서울 시내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지하철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애꿎은 수험생들이 맘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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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교통 마비에 논술 수험생 발 ‘동동’
    • 입력 2015-11-14 21:26:32
    • 수정2015-11-14 22: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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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4일) 서울 시내 10여 개 대학에선 논술 고사가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앞서 보신 대규모 집회로 시내 교통이 마비되는 바람에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까지 생기고 말았습니다.

보도에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험 시작 5분 전, 한 수험생이 오토바이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고사장에 도착합니다.

오늘(14일) 오전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 12곳에서 대학 수시 논술고사가 진행됐습니다.

서울 시내로 모여든 수험생 12만여 명과 학부모들은 주말에 비가 내리는 데다 대규모 집회까지 겹치면서 가중된 교통 정체로 가슴을 졸였습니다.

<인터뷰> 송치훈(수험생/서울시 동대문구) : "차가 많이 막혀서 오는데 좀 시간도 걸리고 해서 처음에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민옥(학부모/서울시 강서구) : "차로 오다가 많이 막힌다는 언론보도가 있어서 중간에 지하철로 갈아타서 가까스로 도착했습니다."

오늘(14일) 하루 성균관대에서만 3만 3천여 명의 수험생이 논술고사에 응시했는데 학부모들까지 동행하면서 대학로 일대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뒤 다른 학교 고사장으로 가려던 한 학생은 교통 체증으로 결국 시험을 치르지 못했습니다.

<녹취> 학부모(음성변조) : "11시 반에 (시험이) 끝나서 버스를 타니까 움직이지를 않더래요. 기회가 와서 갔는데 못 보고 돌아온다는 건 당연히 억울한 거죠."

서울 시내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지하철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애꿎은 수험생들이 맘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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