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예약’

입력 2015.11.23 (09:16) 수정 2015.11.23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가입을 예약했다. 박인비가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경우 박세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6위를 차지하며 올해 평균 타수 1위를 확정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명예의 전당 포인트 27점을 채우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 우승 2점, 일반 투어 대회 우승 1점, 올해의 선수 또는 평균 타수 1위에 각 1점씩 준다. 박인비는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7승으로 14점, 일반 대회 10승으로 10점을 얻었고 2012년 최저타수, 2013년 올해의 선수로 1점씩 보태 총 26점을 얻고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면서 모자랐던 1점을 보탠 박인비는 2016시즌까지 투어에서 뛰며 활동기간 10년을 채우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된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최근 가입 선수는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로 2007년에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박세리는 2004년에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27점을 채웠고, 이후 투어 활동 10년이 된 2007년 6월에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쩡야니(대만) 등 유명 선수들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쩡야니는 포인트가 모자라고 오초아는 점수는 모두 따냈지만 활동 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했다.

박인비의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은 내년 시즌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성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13년까지는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박세리는 이 덕에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면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4년부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이 변경됐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일반 투어 대회 15승 이상 또는 메이저 대회 2승 이상을 거둔 선수 가운데 40세 이상 또는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선수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 투표를 거쳐 입회자가 선정된다.

박인비는 여기에서도 승수 조항은 충족했지만, 나이와 은퇴 관련 조항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7세 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예약’
    • 입력 2015-11-23 09:16:48
    • 수정2015-11-23 10:20:43
    LPGA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가입을 예약했다. 박인비가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경우 박세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6위를 차지하며 올해 평균 타수 1위를 확정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명예의 전당 포인트 27점을 채우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 우승 2점, 일반 투어 대회 우승 1점, 올해의 선수 또는 평균 타수 1위에 각 1점씩 준다. 박인비는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7승으로 14점, 일반 대회 10승으로 10점을 얻었고 2012년 최저타수, 2013년 올해의 선수로 1점씩 보태 총 26점을 얻고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면서 모자랐던 1점을 보탠 박인비는 2016시즌까지 투어에서 뛰며 활동기간 10년을 채우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된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최근 가입 선수는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로 2007년에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박세리는 2004년에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27점을 채웠고, 이후 투어 활동 10년이 된 2007년 6월에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쩡야니(대만) 등 유명 선수들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쩡야니는 포인트가 모자라고 오초아는 점수는 모두 따냈지만 활동 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했다. 박인비의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은 내년 시즌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성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13년까지는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박세리는 이 덕에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면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4년부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이 변경됐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일반 투어 대회 15승 이상 또는 메이저 대회 2승 이상을 거둔 선수 가운데 40세 이상 또는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선수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 투표를 거쳐 입회자가 선정된다. 박인비는 여기에서도 승수 조항은 충족했지만, 나이와 은퇴 관련 조항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