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동차 전장 부품 진출”…불붙는 스마트카 대전

입력 2015.12.10 (17:33) 수정 2015.12.10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누가 옳은지 가서 따져 물을 것입니다.

구속이 되는 것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구글과 애플, 삼성은 다 아시다시피 IT업계의 라이벌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삼두마차가 자동차시장을 놓고 정면승부를 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동차가 점점 바퀴 달린 컴퓨터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어제 스마트카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정구민 전자공학부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삼성이 예전에 삼성자동차에서 철수하면서 바퀴 달린 건 안 만들겠다 하더니 바퀴 빼고 만들 모양이에요.

바퀴랑 의자랑 뼈대 빼고는 다 전자제품이다시피 한 것 아니겠어요?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본격적으로 만들겠다 이렇게 저희가 이해하면 됩니까?

-현재 지금의 자동차는 거의 전자제품으로 볼 수 있는데요.

전기전자의 비중이 매우 높아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기존 산업의 변화 잠깐 살펴보면 스마트폰의 경우에 기존에 통신만 되던 휴대폰이 컴퓨터가 들어가서 스마트폰이 들어가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처럼 자동차에도 이동통신 모듈이 들어가서 네트워크와 연결되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거고요.

구글이나 애플이 삼성이 보는 부분이 바로 그런 포인트가 되는 거죠.

현재 삼성이 부품산업부터 진출하겠다라고 선언을 했지만 결국 스마트카산업 자체를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 이런 면으로 또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은 부품부터 들어가지만 나중에는 차까지 만든다.

-네.

-시장에 있는 다른 기업들이 긴장 좀 하겠어요.

-이게 최근에 IT 분야에서 재미난 점은 뭐가 있냐면 먼저 비전을 제시하고 투자금을 모으는 추세가 많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구글이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들겠다, 애플이 전기차를 만들겠다 하면 상당히 엄청난 비전을 제시하는 건데 그러면서 투자금을 모으는데 그런 면에서 볼 때는 한국의 IT 기업들은 그런 비전 제시는 조금 약한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T맵 자율주행자동차나 네이버 자율주행 자동차나 카카오 전기차 이런 부분은 비전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약간 늦은 점이 있지만 삼성의 자동차 시장 진출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여튼 자동차라는 게 지금도 수만 가지 제품이 들어가서 산업 영향력이 여파가 후광효과가 큰데 앞으로 더 커지겠군요.

사실은 자동차 그러면 옛날에는 말이죠.

마차가 이동수단이었다가 마차처럼 이제 됐는데, 말이 없는 마차.

지금 보니까 저런 차도 차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저게 혁명의 시작이었어요.

말이 없는 수레가 굴러가는 거니까 말이죠, 말이 없이.

그런데 이러면서 점점점 자동차가 성능경쟁을 사실 벌였잖아요.

마력수 경쟁, 이제 차 모양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죠.

그런데 지금 성능 위주의 경쟁이 처음에는 엔진의 힘이다가 이제는 연비 경쟁을 최근까지도 벌이고 있는데요.

이제 이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온 거죠?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에는 어떤 자동차가 이동수단이어서 하나의 산업용 기기였다면 이제는 개인용 기기로 발전해 온 거죠.

그래서 부의 과시가 되고 점점 더 큰 차나 마력수가 큰 차를 원하다가 이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냐면 미래 이동성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인구의 60%, 70%가 대도시에 밀집되면서 상당히 이제 교통에 혼란이 오거든요.

그런데 정책적으로 소형차, 전기차, 자율주행 또는 카셰어링을 통해서도 그런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저희가 또 재미난 예를 들어보면 집하고 자동차를 비교를 많이 하는데요.

여기 집에서는 예를 들어서 집을 살 거냐,전세로 살 거냐 이런 얘기처럼 자동차도 내가 살 거냐, 이걸 아니면 카 셰어링을 통해서 공유할 거냐,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음의 쏘카가 3000억까지 기업가치가 올라갔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그거처럼 앞으로 차량공유서비스도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스마트카 말 그대로 하면 똑똑한 자동차죠.

어떻게 똑똑한지 궁금하시죠?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는데요.

보고 얘기 나눠보죠.

시속 240km 그랑프리 경주장을 매끄럽게 질주합니다.

-이제 혼자 정지합니다.

주차가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인자동차입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건 기본, 차량 내부는 달리는 스마트폰입니다.

센서로 보행자를 인지해 스스로 멈추고 경고메시지도 보냅니다.

이미 다양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전기차들이 사물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첨단기술이 장착돼 거리를 활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운전자의 몸 상태까지 살피는 똑똑한 생활공간으로 변신 중인데요.

차끼리 서로 소통하면서 사고 걱정 없이 운전할 날도 그리 멀지는 않아 보이네요.

-지금 보면 말이죠.

유럽은 그동안 청정디젤, 디젤을 했고 일본은 하이브리드 그래서 연료전지랑 휘발유를 같이 쓰는 걸 했고, 미국에서는 일부 혁신적인 전기차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러면 앞으로는 전기차가 시장을 장악하게 된다는 얘기인가요?내연기관이 없는.

-도요타가 한 2050년까지 엔진만으로 가는 자동차를 안 만들겠다, 즉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를 강화하겠다라고 선언을 했고요.

현대도 내년에 아이오닉이라는 친환경 전용 모델을 내놨는데요.

점차적으로 그런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비중이 환경문제 때문에 높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가 최근에 오토파일럿이라는 자율주행 기능을 넣었는데 상당히 놀라운 것은 기존 자동차업체들보다 기능이 뛰어나다는 점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이제 자동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돼서 기존에 출시된 모델들도 자율주행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차들도 스마트폰처럼 그냥 업그레이드만 받으면 공장에 갈 필요도 없이 성능이 좋아지고 그럴 수도 있겠어요.

-테슬라가 제시한 부분이고 앞으로 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언제쯤 이 스마트카를 타볼 수 있을까요?

-일단 스마트카가 현재도 많이 나와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그리고 이제 저희가 고속도로 같은 데 가면 기본적인 자율주행 기능은 제공하는 차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시기적으로 보면 2020년도에 모든 자동차사나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보고 있고요.

-앞으로 5년 뒤에.

-저희가 2020년을 한번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백투더퓨처라는 영화를 대학교 때 보면, 대학교 1학년 때 보면 30년 후에는 자동차가 막 날아다닐 것이다.

지금 화면에서 보고 계신데, 저렇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아직 기술적으로는 가능한데 날아다니는 차가 상용화되지는 않았잖아요.

스마트카도 혹시 그렇게 되지는 않을까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같은 경우는 솔직히 지금 있어도 탈지 안 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부딪칠 수도 있으니까요.

자동차라 그러면 인프라가 상당히 중요한데요.

스마트카의 측면에서 자율주행의 측면은 단순히 상업적인 측면보다는 운전 약자들,운전을 잘 못하는 분들이나 사회적 약자들도 운전을 할 수 있고 이동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이동성을 제시하기 때문에 계속 연구되고 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카, 그러니까 EQ900을 발표했는데요.

이게 어떤 차인가요?

-제네시스 브랜드 중에 최상위 모델인데요.

EQ900에는 현재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돼 있습니다.

그래서 차선을 따라갈 수 있고요.

앞차와의 거리를 맞춰서 속도를 조절해 줄 수 있는.

-그러니까 운전하지 않아도 그렇다는 거죠?

-지금 제네시스 운전하는 모습인가 보죠? 저희가 화면을 지금 보고 있는데 제네시스 지금 새로 나온, 사실은 에쿠스의 신형모델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고속도로에서만큼은 알아서 간다, 이미 벌써 그런다는 거죠?-맞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현대자동차도 저렇게 발전하고 있습니다마는 삼성이 과거에 스마트폰시장에, 그 전에 애니콜이라고 해서 이미 핸드폰을 많이 팔고 있을 때 애플에서 뭘 만든다고 하니까 옴니아라고, 그럼 우리도 하나 만들어야지 했는데 거의 사람들이 기억도 못하게 만들었던 것이, 스마트폰이 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조금 신기술 더 넣은 거 정도로 이해했다가 그런 게 아닌가 저는 싶은데, 스마트카 시장에 지금 들어오는 것도 혹시 그런 정도 생각으로 들어오는 건 아닐까요?어떻게 보세요?

-일단은 지금 현재 삼성의 스마트카 진출은 전에 스마트폰 진출하고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고 왜냐하면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자체를 판매하면서 삼성이 사업을 시작한 데 비해서 이제는 부품사업부터 점차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있다고 보고요.

삼성 자체적으로 기존에 판매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부품산업 쪽으로.

배터리라든가 아니면 디스플레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묶어서 사업을 조정하는 부분이 하나 있고요.

더 멀리는 전기차나 자율주행차까지 볼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부품적으로는 배터리, 디스플레이, 그다음에 오퍼레이팅 시스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그리고 지능형 자동차 부품까지를 묶어서 판매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기기라는 게 100% 믿을 만한 게 아니잖아요.

차에 달린 내비게이션만 해도 말썽을 가끔 일으키는데 이게 전부 다 전자기기로 이루어져 있으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까요?그게 의구심이 드는데요.

-이제 안전적인 측면에서는 자동차 업체들 스스로 그런 안전의 규약들을 만들어가는 부분들이 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가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저는 도요타 급발진 사태와 같은 사태 이후에 마이컴이나 하드웨어의 안전성을 위한 규약들을 많이 업그레이드 해 가지고 지금 그런 부분들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아마 이제 우리가 한 가지 고려해야 될 거는 스마트카로 가면서 센서의 오작동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 이거에 대한 표준이나 연구에 대한 부분이 최근에 또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또 하나 어떻게 보면 제가 괜히 하는 걱정인지 모르겠는데 스마트카가 되면 말이죠, 차 자체를 이게 스마트폰도 애플 같은 경우 중국에다 하청을 주잖아요.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거지, 뼈대 자체는 중요하냐 이런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과거처럼 자동차 생산시설에 돈을 너무 많이 쏟아부었는데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고 하드웨어는 하청을 줘도 되는 그런 시대가 혹시 오고 그러지는 않을까요?

-지금 얼마 전에 벤츠의 회장이 한 말을 보면 어떤 말이 있냐면 애플의 팍스콘이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는 측면이 있는데 즉 그런 부분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단기간에 일어나지는 않을 거고요.

왜냐하면 엔진이라든가 기존에 자동차의 기계적인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일어난다기보다는 서서히 일어날 걸로 보고 있고요.

또 재미난 측면은 뭐가 있냐면 애플이나 구글이 혹시 자동차사랑 제휴를 하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라는 걸 자동차사 쪽에서 약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거죠.

-이제 스마트카 시장으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변화가 점점 더 빨라지는 것 같아서 좀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그게 어떻게 대비해야 될까요?

-일단은 스마트카 기술들이 진화를 할 때는 어떤 상용화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고려해서 내놓고 있기 때문에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이라든가 편의성을 높이고 있어서 오히려 안전하다라는 측면을 저희가 봐야 될 것 같고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혹시라도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얘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5년 저도 한번 기다려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자동차 전장 부품 진출”…불붙는 스마트카 대전
    • 입력 2015-12-10 17:34:26
    • 수정2015-12-10 22:09:07
    시사진단
누가 옳은지 가서 따져 물을 것입니다.

구속이 되는 것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구글과 애플, 삼성은 다 아시다시피 IT업계의 라이벌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삼두마차가 자동차시장을 놓고 정면승부를 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동차가 점점 바퀴 달린 컴퓨터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어제 스마트카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정구민 전자공학부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삼성이 예전에 삼성자동차에서 철수하면서 바퀴 달린 건 안 만들겠다 하더니 바퀴 빼고 만들 모양이에요.

바퀴랑 의자랑 뼈대 빼고는 다 전자제품이다시피 한 것 아니겠어요?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본격적으로 만들겠다 이렇게 저희가 이해하면 됩니까?

-현재 지금의 자동차는 거의 전자제품으로 볼 수 있는데요.

전기전자의 비중이 매우 높아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기존 산업의 변화 잠깐 살펴보면 스마트폰의 경우에 기존에 통신만 되던 휴대폰이 컴퓨터가 들어가서 스마트폰이 들어가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처럼 자동차에도 이동통신 모듈이 들어가서 네트워크와 연결되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거고요.

구글이나 애플이 삼성이 보는 부분이 바로 그런 포인트가 되는 거죠.

현재 삼성이 부품산업부터 진출하겠다라고 선언을 했지만 결국 스마트카산업 자체를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 이런 면으로 또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은 부품부터 들어가지만 나중에는 차까지 만든다.

-네.

-시장에 있는 다른 기업들이 긴장 좀 하겠어요.

-이게 최근에 IT 분야에서 재미난 점은 뭐가 있냐면 먼저 비전을 제시하고 투자금을 모으는 추세가 많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구글이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들겠다, 애플이 전기차를 만들겠다 하면 상당히 엄청난 비전을 제시하는 건데 그러면서 투자금을 모으는데 그런 면에서 볼 때는 한국의 IT 기업들은 그런 비전 제시는 조금 약한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T맵 자율주행자동차나 네이버 자율주행 자동차나 카카오 전기차 이런 부분은 비전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약간 늦은 점이 있지만 삼성의 자동차 시장 진출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여튼 자동차라는 게 지금도 수만 가지 제품이 들어가서 산업 영향력이 여파가 후광효과가 큰데 앞으로 더 커지겠군요.

사실은 자동차 그러면 옛날에는 말이죠.

마차가 이동수단이었다가 마차처럼 이제 됐는데, 말이 없는 마차.

지금 보니까 저런 차도 차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저게 혁명의 시작이었어요.

말이 없는 수레가 굴러가는 거니까 말이죠, 말이 없이.

그런데 이러면서 점점점 자동차가 성능경쟁을 사실 벌였잖아요.

마력수 경쟁, 이제 차 모양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죠.

그런데 지금 성능 위주의 경쟁이 처음에는 엔진의 힘이다가 이제는 연비 경쟁을 최근까지도 벌이고 있는데요.

이제 이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온 거죠?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에는 어떤 자동차가 이동수단이어서 하나의 산업용 기기였다면 이제는 개인용 기기로 발전해 온 거죠.

그래서 부의 과시가 되고 점점 더 큰 차나 마력수가 큰 차를 원하다가 이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냐면 미래 이동성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인구의 60%, 70%가 대도시에 밀집되면서 상당히 이제 교통에 혼란이 오거든요.

그런데 정책적으로 소형차, 전기차, 자율주행 또는 카셰어링을 통해서도 그런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저희가 또 재미난 예를 들어보면 집하고 자동차를 비교를 많이 하는데요.

여기 집에서는 예를 들어서 집을 살 거냐,전세로 살 거냐 이런 얘기처럼 자동차도 내가 살 거냐, 이걸 아니면 카 셰어링을 통해서 공유할 거냐,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음의 쏘카가 3000억까지 기업가치가 올라갔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그거처럼 앞으로 차량공유서비스도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스마트카 말 그대로 하면 똑똑한 자동차죠.

어떻게 똑똑한지 궁금하시죠?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는데요.

보고 얘기 나눠보죠.

시속 240km 그랑프리 경주장을 매끄럽게 질주합니다.

-이제 혼자 정지합니다.

주차가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인자동차입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건 기본, 차량 내부는 달리는 스마트폰입니다.

센서로 보행자를 인지해 스스로 멈추고 경고메시지도 보냅니다.

이미 다양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전기차들이 사물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첨단기술이 장착돼 거리를 활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운전자의 몸 상태까지 살피는 똑똑한 생활공간으로 변신 중인데요.

차끼리 서로 소통하면서 사고 걱정 없이 운전할 날도 그리 멀지는 않아 보이네요.

-지금 보면 말이죠.

유럽은 그동안 청정디젤, 디젤을 했고 일본은 하이브리드 그래서 연료전지랑 휘발유를 같이 쓰는 걸 했고, 미국에서는 일부 혁신적인 전기차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러면 앞으로는 전기차가 시장을 장악하게 된다는 얘기인가요?내연기관이 없는.

-도요타가 한 2050년까지 엔진만으로 가는 자동차를 안 만들겠다, 즉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를 강화하겠다라고 선언을 했고요.

현대도 내년에 아이오닉이라는 친환경 전용 모델을 내놨는데요.

점차적으로 그런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비중이 환경문제 때문에 높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가 최근에 오토파일럿이라는 자율주행 기능을 넣었는데 상당히 놀라운 것은 기존 자동차업체들보다 기능이 뛰어나다는 점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이제 자동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돼서 기존에 출시된 모델들도 자율주행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차들도 스마트폰처럼 그냥 업그레이드만 받으면 공장에 갈 필요도 없이 성능이 좋아지고 그럴 수도 있겠어요.

-테슬라가 제시한 부분이고 앞으로 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언제쯤 이 스마트카를 타볼 수 있을까요?

-일단 스마트카가 현재도 많이 나와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그리고 이제 저희가 고속도로 같은 데 가면 기본적인 자율주행 기능은 제공하는 차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시기적으로 보면 2020년도에 모든 자동차사나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보고 있고요.

-앞으로 5년 뒤에.

-저희가 2020년을 한번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백투더퓨처라는 영화를 대학교 때 보면, 대학교 1학년 때 보면 30년 후에는 자동차가 막 날아다닐 것이다.

지금 화면에서 보고 계신데, 저렇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아직 기술적으로는 가능한데 날아다니는 차가 상용화되지는 않았잖아요.

스마트카도 혹시 그렇게 되지는 않을까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같은 경우는 솔직히 지금 있어도 탈지 안 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부딪칠 수도 있으니까요.

자동차라 그러면 인프라가 상당히 중요한데요.

스마트카의 측면에서 자율주행의 측면은 단순히 상업적인 측면보다는 운전 약자들,운전을 잘 못하는 분들이나 사회적 약자들도 운전을 할 수 있고 이동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이동성을 제시하기 때문에 계속 연구되고 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카, 그러니까 EQ900을 발표했는데요.

이게 어떤 차인가요?

-제네시스 브랜드 중에 최상위 모델인데요.

EQ900에는 현재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돼 있습니다.

그래서 차선을 따라갈 수 있고요.

앞차와의 거리를 맞춰서 속도를 조절해 줄 수 있는.

-그러니까 운전하지 않아도 그렇다는 거죠?

-지금 제네시스 운전하는 모습인가 보죠? 저희가 화면을 지금 보고 있는데 제네시스 지금 새로 나온, 사실은 에쿠스의 신형모델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고속도로에서만큼은 알아서 간다, 이미 벌써 그런다는 거죠?-맞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현대자동차도 저렇게 발전하고 있습니다마는 삼성이 과거에 스마트폰시장에, 그 전에 애니콜이라고 해서 이미 핸드폰을 많이 팔고 있을 때 애플에서 뭘 만든다고 하니까 옴니아라고, 그럼 우리도 하나 만들어야지 했는데 거의 사람들이 기억도 못하게 만들었던 것이, 스마트폰이 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조금 신기술 더 넣은 거 정도로 이해했다가 그런 게 아닌가 저는 싶은데, 스마트카 시장에 지금 들어오는 것도 혹시 그런 정도 생각으로 들어오는 건 아닐까요?어떻게 보세요?

-일단은 지금 현재 삼성의 스마트카 진출은 전에 스마트폰 진출하고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고 왜냐하면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자체를 판매하면서 삼성이 사업을 시작한 데 비해서 이제는 부품사업부터 점차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있다고 보고요.

삼성 자체적으로 기존에 판매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부품산업 쪽으로.

배터리라든가 아니면 디스플레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묶어서 사업을 조정하는 부분이 하나 있고요.

더 멀리는 전기차나 자율주행차까지 볼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부품적으로는 배터리, 디스플레이, 그다음에 오퍼레이팅 시스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그리고 지능형 자동차 부품까지를 묶어서 판매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기기라는 게 100% 믿을 만한 게 아니잖아요.

차에 달린 내비게이션만 해도 말썽을 가끔 일으키는데 이게 전부 다 전자기기로 이루어져 있으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까요?그게 의구심이 드는데요.

-이제 안전적인 측면에서는 자동차 업체들 스스로 그런 안전의 규약들을 만들어가는 부분들이 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가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저는 도요타 급발진 사태와 같은 사태 이후에 마이컴이나 하드웨어의 안전성을 위한 규약들을 많이 업그레이드 해 가지고 지금 그런 부분들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아마 이제 우리가 한 가지 고려해야 될 거는 스마트카로 가면서 센서의 오작동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 이거에 대한 표준이나 연구에 대한 부분이 최근에 또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또 하나 어떻게 보면 제가 괜히 하는 걱정인지 모르겠는데 스마트카가 되면 말이죠, 차 자체를 이게 스마트폰도 애플 같은 경우 중국에다 하청을 주잖아요.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거지, 뼈대 자체는 중요하냐 이런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과거처럼 자동차 생산시설에 돈을 너무 많이 쏟아부었는데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고 하드웨어는 하청을 줘도 되는 그런 시대가 혹시 오고 그러지는 않을까요?

-지금 얼마 전에 벤츠의 회장이 한 말을 보면 어떤 말이 있냐면 애플의 팍스콘이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는 측면이 있는데 즉 그런 부분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단기간에 일어나지는 않을 거고요.

왜냐하면 엔진이라든가 기존에 자동차의 기계적인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일어난다기보다는 서서히 일어날 걸로 보고 있고요.

또 재미난 측면은 뭐가 있냐면 애플이나 구글이 혹시 자동차사랑 제휴를 하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라는 걸 자동차사 쪽에서 약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거죠.

-이제 스마트카 시장으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변화가 점점 더 빨라지는 것 같아서 좀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그게 어떻게 대비해야 될까요?

-일단은 스마트카 기술들이 진화를 할 때는 어떤 상용화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고려해서 내놓고 있기 때문에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이라든가 편의성을 높이고 있어서 오히려 안전하다라는 측면을 저희가 봐야 될 것 같고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혹시라도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얘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5년 저도 한번 기다려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