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후 첫 수요시위…‘진정한 사죄’ 촉구

입력 2015.12.30 (21:08) 수정 2015.12.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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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이후, 첫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할머니들은 소녀상 이전은 있을 수 없다며, 한.일간의 협상결과에도 수용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죄하라... 사죄하라 "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증언 이후 24년째 이어진 수요집회,

올해 세상을 떠난 9명의 할머니에 대한 추모제로 시작했습니다.

<녹취> 故 이효순 할머니 아들 :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어머니..."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처음 열린 자리에는 칠백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이용수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했습니다.

할머니들은 정부가 자신들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합의안에 거부감을 표현했습니다.

<녹취> 이용수 할머니 : "공휴일이 어딨습니까? 할머니 이렇게 이렇게 일본하고 협상이 있습니다, 하는 걸 알려야 되지 않습니까?"

또 일본측의 소녀상 이전 보도에 반발하며 일본이 법적인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채 진정성 없는 사과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안부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법원은 조정을 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고 정식 소송절차로 이관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의 영향을 받은 결정으로 일본 정부가 재판에 참여하지 않아도 법원은 판결을 내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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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의’ 후 첫 수요시위…‘진정한 사죄’ 촉구
    • 입력 2015-12-30 21:09:26
    • 수정2015-12-30 2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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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이후, 첫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할머니들은 소녀상 이전은 있을 수 없다며, 한.일간의 협상결과에도 수용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죄하라... 사죄하라 "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증언 이후 24년째 이어진 수요집회,

올해 세상을 떠난 9명의 할머니에 대한 추모제로 시작했습니다.

<녹취> 故 이효순 할머니 아들 :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어머니..."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처음 열린 자리에는 칠백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이용수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했습니다.

할머니들은 정부가 자신들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합의안에 거부감을 표현했습니다.

<녹취> 이용수 할머니 : "공휴일이 어딨습니까? 할머니 이렇게 이렇게 일본하고 협상이 있습니다, 하는 걸 알려야 되지 않습니까?"

또 일본측의 소녀상 이전 보도에 반발하며 일본이 법적인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채 진정성 없는 사과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안부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법원은 조정을 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고 정식 소송절차로 이관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의 영향을 받은 결정으로 일본 정부가 재판에 참여하지 않아도 법원은 판결을 내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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