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자적 제재 검토…北 비난 결의안 내일 채택

입력 2016.01.07 (12:10) 수정 2016.01.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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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에 대응해 일본 정부가 강력한 비난 성명에 이어 대북 제재 요구를 주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국회도 내일, `북한 핵실험`을 비난하는 특별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한국, 미국 등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기시다 외무상도 오늘, 미국 케리 국무장관과 릴레이 회담을 통해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강력한 제재 등 북한이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북한 핵실험에 대해 일본의 독자적인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검토 대상은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4년 7월에 일부 해제했던 북한 국적 보유자의 일본 왕래 금지와 조총련 간부의 일본 재입국 금지, 북한 국적 선박의 입항 금지, 대북 현금 반출과 송금 규제 강화 등입니다.

일본 자민당 등 공동여당도 내일 중의원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는 특별결의안을 채택하고, 참의원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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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독자적 제재 검토…北 비난 결의안 내일 채택
    • 입력 2016-01-07 12:11:42
    • 수정2016-01-07 12:37:14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에 대응해 일본 정부가 강력한 비난 성명에 이어 대북 제재 요구를 주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국회도 내일, `북한 핵실험`을 비난하는 특별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한국, 미국 등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기시다 외무상도 오늘, 미국 케리 국무장관과 릴레이 회담을 통해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강력한 제재 등 북한이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북한 핵실험에 대해 일본의 독자적인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검토 대상은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4년 7월에 일부 해제했던 북한 국적 보유자의 일본 왕래 금지와 조총련 간부의 일본 재입국 금지, 북한 국적 선박의 입항 금지, 대북 현금 반출과 송금 규제 강화 등입니다.

일본 자민당 등 공동여당도 내일 중의원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는 특별결의안을 채택하고, 참의원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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