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못 간다고 전해라~”…‘백세인생’ 표절 의혹

입력 2016.01.22 (08:25) 수정 2016.01.22 (09: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영화상'에 배우 유아인, 전도연 씨가 각각 남,녀 주연상에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전해라' 열풍을 일으킨, 가수 이애란 씨의 '백세인생'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여성분들에게 조금 안타까운 소식이 될 것 같은데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잠시 동안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됐다고 합니다.

그 소식,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어제 오전,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입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승기 씨는 다음 달 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이승기(가수 겸 배우) :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큰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가는 곳이기 때문에... (군대) 갈 때 (팬분들)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승기 씨는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감사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04년에 데뷔해 '국민 남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이승기 씨.

입대 사실을 밝힌 어제 정오, 자신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긴 ‘나 군대 간다’라는 곡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승기(가수 겸 배우) : "나 군대 간다. 담담히 뱉은 말."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된 이승기 씨. 더욱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오길 바랍니다.

<녹취> 이애란(가수) : "못 간다고 전해라."

“전해라”라는 중독성 강한 가사로, 지난해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이애란 씨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8일, 한 네티즌의 글로 시작된 가사 표절 의혹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간 것인데요.

네티즌들은 이애란 씨의 ‘백세인생’의 가사가 일본의 유명 글귀인 ‘장수의 마음가짐’과 유사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네티즌들이 주장한 유사점, 그 첫 번째는 ‘백세인생’과 일본의 글귀 모두 연령대를 나눠 진행된다는 것!

그리고, 문장의 어미가 ‘~전해라’로 끝나는 것 또한 우연의 일치로 보기 어렵다는 것인데요.

뿐만 아니라, 나이별로 죽음을 거부한 이유 역시 이애란 씨의 노래와 일본의 글귀가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백세인생’을 만든 김종완 씨는 이런 표절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요.

<녹취> 김종완(백세인생 작곡, 작사가) : "(가사는) 불경에서 나오는 거가 주(된 내용이)죠. 60, 70, 80세를 (나누는 것은) 전 세계가 쓰는 용어겠죠, 단면만 보시면 안 돼요."

워낙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노래였던 터라, 표절 의혹의 사실 여부가 빨리 가려지길 바랍니다.

배우 유아인 씨가 또 한 번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영화 ‘사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인데요.

<녹취> 윤여수(한국영화기자협회 회장) : "유아인 씨는 40%가 넘는 지지를 받아 남우주연상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무려 11개의 트로피를 차지한 유아인 씨.

영화 ‘베테랑’과 ‘사도’로 관객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달한 그는 평소 연기에 남다른 신념이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유아인(배우) : "우리의 일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가장 순수하게 가장 유연하게 연기하는 거잖아요."

이 밖에도 여우주연상의 기쁨은 영화 ‘무뢰한’에 출연한 칸의 여왕 배우 전도연 씨에게 돌아갔고요.

류승완 감독은 영화 ‘베테랑’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녹취> 윤여수(한국영화기자협회 회장) : "작품상은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사도’라는 작품이 선정됐는데요. 암살, 또 내부자들 이런 훌륭한 작품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이 됐습니다."

수상의 기쁨을 안은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못 간다고 전해라~”…‘백세인생’ 표절 의혹
    • 입력 2016-01-22 08:26:34
    • 수정2016-01-22 09:04:0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영화상'에 배우 유아인, 전도연 씨가 각각 남,녀 주연상에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전해라' 열풍을 일으킨, 가수 이애란 씨의 '백세인생'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여성분들에게 조금 안타까운 소식이 될 것 같은데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잠시 동안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됐다고 합니다.

그 소식,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어제 오전,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입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승기 씨는 다음 달 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이승기(가수 겸 배우) :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큰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가는 곳이기 때문에... (군대) 갈 때 (팬분들)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승기 씨는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감사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04년에 데뷔해 '국민 남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이승기 씨.

입대 사실을 밝힌 어제 정오, 자신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긴 ‘나 군대 간다’라는 곡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승기(가수 겸 배우) : "나 군대 간다. 담담히 뱉은 말."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된 이승기 씨. 더욱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오길 바랍니다.

<녹취> 이애란(가수) : "못 간다고 전해라."

“전해라”라는 중독성 강한 가사로, 지난해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이애란 씨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8일, 한 네티즌의 글로 시작된 가사 표절 의혹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간 것인데요.

네티즌들은 이애란 씨의 ‘백세인생’의 가사가 일본의 유명 글귀인 ‘장수의 마음가짐’과 유사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네티즌들이 주장한 유사점, 그 첫 번째는 ‘백세인생’과 일본의 글귀 모두 연령대를 나눠 진행된다는 것!

그리고, 문장의 어미가 ‘~전해라’로 끝나는 것 또한 우연의 일치로 보기 어렵다는 것인데요.

뿐만 아니라, 나이별로 죽음을 거부한 이유 역시 이애란 씨의 노래와 일본의 글귀가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백세인생’을 만든 김종완 씨는 이런 표절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요.

<녹취> 김종완(백세인생 작곡, 작사가) : "(가사는) 불경에서 나오는 거가 주(된 내용이)죠. 60, 70, 80세를 (나누는 것은) 전 세계가 쓰는 용어겠죠, 단면만 보시면 안 돼요."

워낙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노래였던 터라, 표절 의혹의 사실 여부가 빨리 가려지길 바랍니다.

배우 유아인 씨가 또 한 번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영화 ‘사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인데요.

<녹취> 윤여수(한국영화기자협회 회장) : "유아인 씨는 40%가 넘는 지지를 받아 남우주연상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무려 11개의 트로피를 차지한 유아인 씨.

영화 ‘베테랑’과 ‘사도’로 관객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달한 그는 평소 연기에 남다른 신념이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유아인(배우) : "우리의 일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가장 순수하게 가장 유연하게 연기하는 거잖아요."

이 밖에도 여우주연상의 기쁨은 영화 ‘무뢰한’에 출연한 칸의 여왕 배우 전도연 씨에게 돌아갔고요.

류승완 감독은 영화 ‘베테랑’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녹취> 윤여수(한국영화기자협회 회장) : "작품상은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사도’라는 작품이 선정됐는데요. 암살, 또 내부자들 이런 훌륭한 작품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이 됐습니다."

수상의 기쁨을 안은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