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안부 동원 강제성은 역사적 사실” 반박

입력 2016.01.31 (21:08) 수정 2016.01.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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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에 우리 외교부는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있었다는 건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 합의 정신과 취지를 훼손 할 수 있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일본 정부에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뉴스9]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 없다”…日, 유엔에 제출

<리포트>

한일 간 위안부 합의 이후에도 일본 정부가 강제 연행을 부정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월 31일) 입장자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를 동원하고 모집하는 과정에서 강제성이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지난 1993년, 고노 담화를 통해 이미 강제 연행 사실을 시인한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유엔인권위 특별보고관 보고서, 미국 등 다수국가의 의회결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가 이미 명확히 판정을 내린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 합의의 정신과 취지를 훼손시킬 수 있는 언행을 삼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의 답변서가 양국간 위안부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취지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강제 연행의 물적 증거, 즉 문서가 없다는 점을 들어 동원의 강제성이 있었다는 위안부들의 생생한 증언을 희석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합의 이후에도 진정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한일간 외교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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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위안부 동원 강제성은 역사적 사실” 반박
    • 입력 2016-01-31 21:09:25
    • 수정2016-01-31 22:07:45
    뉴스 9
<앵커 멘트>

이에 우리 외교부는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있었다는 건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 합의 정신과 취지를 훼손 할 수 있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일본 정부에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뉴스9]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 없다”…日, 유엔에 제출

<리포트>

한일 간 위안부 합의 이후에도 일본 정부가 강제 연행을 부정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월 31일) 입장자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를 동원하고 모집하는 과정에서 강제성이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지난 1993년, 고노 담화를 통해 이미 강제 연행 사실을 시인한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유엔인권위 특별보고관 보고서, 미국 등 다수국가의 의회결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가 이미 명확히 판정을 내린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 합의의 정신과 취지를 훼손시킬 수 있는 언행을 삼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의 답변서가 양국간 위안부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취지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강제 연행의 물적 증거, 즉 문서가 없다는 점을 들어 동원의 강제성이 있었다는 위안부들의 생생한 증언을 희석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합의 이후에도 진정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한일간 외교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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