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 방북…추가 도발 억제 中 역할 주목

입력 2016.02.03 (12:06) 수정 2016.02.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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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어제,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가 전격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묘한 시점에 방북한 것을 놓고, 북측이 중국에 미사일 발사를 미리 통보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의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전격적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4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고위급 방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박성일(북한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 : "정정하십니다."

<녹취> 우다웨이(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북중 친선협력의 새로운 이정표입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 일정을 공개한 바로 그 날 이뤄진 우 대표의 방북을 두고, 북중간의 사전에 긴밀한 소통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장거리 로켓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인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앞서, 우 대표는 지난달 14일엔 황준국 한국측 6자회담 대표, 21일엔 일본, 지난 주엔 성 김 미국측 대표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 등으로부터 대북 석유수출 중단 등 강력한 제재에 동참을 요구받아왔지만,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아니라며 6자회담 재개와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한편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이 국제해사기구 IMO에 위성 발사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실제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의미한다며 한미 당국과 연대해 발사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자제를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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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다웨이 방북…추가 도발 억제 中 역할 주목
    • 입력 2016-02-03 12:09:05
    • 수정2016-02-03 1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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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어제,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가 전격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묘한 시점에 방북한 것을 놓고, 북측이 중국에 미사일 발사를 미리 통보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의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전격적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4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고위급 방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박성일(북한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 : "정정하십니다."

<녹취> 우다웨이(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북중 친선협력의 새로운 이정표입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 일정을 공개한 바로 그 날 이뤄진 우 대표의 방북을 두고, 북중간의 사전에 긴밀한 소통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장거리 로켓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인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앞서, 우 대표는 지난달 14일엔 황준국 한국측 6자회담 대표, 21일엔 일본, 지난 주엔 성 김 미국측 대표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 등으로부터 대북 석유수출 중단 등 강력한 제재에 동참을 요구받아왔지만,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아니라며 6자회담 재개와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한편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이 국제해사기구 IMO에 위성 발사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실제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의미한다며 한미 당국과 연대해 발사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자제를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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