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 4호’, 발사 후 9분여 만에 궤도 진입”

입력 2016.02.07 (21:02) 수정 2016.02.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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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성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해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기까지의 과정을 김주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3년전 북한의 은하3호가 발사된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입니다.

오늘(7일) 오전 9시 30분 이곳에서 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발사 2분만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는데, 폭발하면서 2백 70여 개 파편으로 흩어져 서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낙하 지점은 당초 북한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상 낙하 지역인 군산 서쪽 해상보다 북쪽인 백령도 인근 해상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제주도 인근까지 이어졌습니다.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은 오전 9시 39분, 한반도 남서쪽 동중국 해상에 낙하했습니다.

2단 추진체는 필리핀 인근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인공위성 '광명성 4호'가 발사 9분 46초 만에 궤도에 진입해 고도 약 5백km 상공의 극궤도를 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한 위성의 궤도 진입 시간은 2012년 광명성 3호의 궤도 진입 시간보다 19초 늦었습니다.

발사 방향을 남쪽으로 잡은 것은 탑재한 위성을 남극과 북극 상공을 도는 극궤도에 올려놓아 국제사회의 비난을 조금이라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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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성 4호’, 발사 후 9분여 만에 궤도 진입”
    • 입력 2016-02-07 21:03:47
    • 수정2016-02-07 23: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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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성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해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기까지의 과정을 김주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3년전 북한의 은하3호가 발사된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입니다.

오늘(7일) 오전 9시 30분 이곳에서 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발사 2분만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는데, 폭발하면서 2백 70여 개 파편으로 흩어져 서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낙하 지점은 당초 북한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상 낙하 지역인 군산 서쪽 해상보다 북쪽인 백령도 인근 해상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제주도 인근까지 이어졌습니다.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은 오전 9시 39분, 한반도 남서쪽 동중국 해상에 낙하했습니다.

2단 추진체는 필리핀 인근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인공위성 '광명성 4호'가 발사 9분 46초 만에 궤도에 진입해 고도 약 5백km 상공의 극궤도를 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한 위성의 궤도 진입 시간은 2012년 광명성 3호의 궤도 진입 시간보다 19초 늦었습니다.

발사 방향을 남쪽으로 잡은 것은 탑재한 위성을 남극과 북극 상공을 도는 극궤도에 올려놓아 국제사회의 비난을 조금이라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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