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산 반출 금지…통관 지체·귀환 지연”

입력 2016.02.11 (21:04) 수정 2016.02.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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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우리측 인원들의 철수상황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개성공단에서 돌아오는 길목, 경의선 남북출입국 사무소를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정윤섭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북한이 개성공단 인원 추방 시한으로 정한 오후 5시 반이 한참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귀환 행렬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 6시 이후엔 아예 입경 차량과 인원이 없는 상황입니다.

개성공단 현지 상황이 정확히 알려지진 않고 있지만, 북측 통관 과정에서 귀환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산품을 하나라도 더 갖고 오기 위해 차량에 가득 실었는데, 북측이 자산 동결 조치에 따라 반출을 금지하면서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 생산품을 내려놓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우리 측 인원과 차량들의 완전 철수가 언제쯤 마무리 될 지 지금으로선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서 이곳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차량들의 경우엔 차량 적재함은 물론, 지붕 위에도 싣고 돌아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상황을 마무리하고 더 많은 짐을 싣고 돌아오려던 기업들은 이제 몸만 빠져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현재 북측에 남아 있는 우리 측 인원은 입주기업 관계자 등 280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오늘(11일) 밤 중으로 모두 무사히 귀환길에 오른다면 개성공단에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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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자산 반출 금지…통관 지체·귀환 지연”
    • 입력 2016-02-11 21:06:58
    • 수정2016-02-11 22:40:43
    뉴스 9
<앵커 멘트>

이 시각 우리측 인원들의 철수상황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개성공단에서 돌아오는 길목, 경의선 남북출입국 사무소를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정윤섭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북한이 개성공단 인원 추방 시한으로 정한 오후 5시 반이 한참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귀환 행렬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 6시 이후엔 아예 입경 차량과 인원이 없는 상황입니다.

개성공단 현지 상황이 정확히 알려지진 않고 있지만, 북측 통관 과정에서 귀환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산품을 하나라도 더 갖고 오기 위해 차량에 가득 실었는데, 북측이 자산 동결 조치에 따라 반출을 금지하면서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 생산품을 내려놓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우리 측 인원과 차량들의 완전 철수가 언제쯤 마무리 될 지 지금으로선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서 이곳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차량들의 경우엔 차량 적재함은 물론, 지붕 위에도 싣고 돌아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상황을 마무리하고 더 많은 짐을 싣고 돌아오려던 기업들은 이제 몸만 빠져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현재 북측에 남아 있는 우리 측 인원은 입주기업 관계자 등 280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오늘(11일) 밤 중으로 모두 무사히 귀환길에 오른다면 개성공단에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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