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쓰고 함께쓰고…공유경제 일상으로

입력 2016.02.27 (07:42) 수정 2016.02.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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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업용 첨단 장비부터 가정용 망치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물건을 일일이 구비하지 않고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용 체온계를 만드는 벤처기업 직원들이 나노기술원의 측정장비를 이용합니다.

중소기업들은 기술력이 있어도 대당 수억 원이 넘는 장비를 갖추지 못해 시장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송호영(IT업체 대표) : "이런 측정장비들을 이용해서 저희가 준양산 단계까지 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굴지의 핸드폰 회사들과 (계약 단계에 왔습니다)."

한 바이오 벤처업체도 과학기술진흥원에 있는 고가의 시료 채취 장비를 활용합니다.

기업들은 현재 공공 연구기관과 대학 등 경기도에서만 22개 기관의 첨단 장비를 공유하고 있고, 참여 기관과 업체 수도 늘고 있습니다.

수원의 한 마을공동체 건물.

망치와 톱, 전동공구 등 가정에 필요한 도구들을 갖춰놓고 함께 사용합니다.

<인터뷰> 이미경(경기도 수원시) : "1년에 한두번 필요한 거를 일반 가정에서 이 많은 걸 구비해놓기에는... 급할 때는 꼭 필요한 공구거든요."

기업부터 가정까지 새로운 형태의 경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정훈(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와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유경제가 각 분야 일상으로 확산되면서 양극화 해소 등 우리 경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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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려쓰고 함께쓰고…공유경제 일상으로
    • 입력 2016-02-27 07:44:58
    • 수정2016-02-27 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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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첨단 장비부터 가정용 망치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물건을 일일이 구비하지 않고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용 체온계를 만드는 벤처기업 직원들이 나노기술원의 측정장비를 이용합니다.

중소기업들은 기술력이 있어도 대당 수억 원이 넘는 장비를 갖추지 못해 시장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송호영(IT업체 대표) : "이런 측정장비들을 이용해서 저희가 준양산 단계까지 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굴지의 핸드폰 회사들과 (계약 단계에 왔습니다)."

한 바이오 벤처업체도 과학기술진흥원에 있는 고가의 시료 채취 장비를 활용합니다.

기업들은 현재 공공 연구기관과 대학 등 경기도에서만 22개 기관의 첨단 장비를 공유하고 있고, 참여 기관과 업체 수도 늘고 있습니다.

수원의 한 마을공동체 건물.

망치와 톱, 전동공구 등 가정에 필요한 도구들을 갖춰놓고 함께 사용합니다.

<인터뷰> 이미경(경기도 수원시) : "1년에 한두번 필요한 거를 일반 가정에서 이 많은 걸 구비해놓기에는... 급할 때는 꼭 필요한 공구거든요."

기업부터 가정까지 새로운 형태의 경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정훈(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와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유경제가 각 분야 일상으로 확산되면서 양극화 해소 등 우리 경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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