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대전차 미사일 시찰…황병서 등장

입력 2016.02.27 (21:14) 수정 2016.02.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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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평양 사수 훈련을 직접 지휘했던 김정은이 이번엔 신형 대전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시찰했습니다.

척추 이상으로 한동안 나타나지 않던 북한군 서열 1위 황병서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간 미사일이, 탱크에 그대로 명중합니다.

불타오르는 탱크를 바라보며 연신 미소를 짓는 김정은.

사거리를 대폭 늘렸다는 북한군의 대전차 미사일 발사훈련 시찰 모습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적땅크, 장갑차들도 우리의 반땅크유도무기(대전차 미사일) 앞에서는 삶은 호박에 불과하다고 대만족을 표시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셨습니다."

김정은의 군 시찰 모습이 공개된 건, 지난 21일 이른바 평양 사수 훈련 이후 엿새 만입니다.

특히, 훈련에 동원된 미사일은 사거리가 5.5km로 알려진 신형 '불새-3'로, 국지 도발과 전면전 모두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박한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화력 과시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우리 군의 신형 전차나 미군의 신형 전차들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라는 것을보여주는 것이 북한의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 볼 수 있고요."

노동신문 역시 한미 연합훈련을 맹비난하며 또다시 청와대와 백악관을 잿가루로 만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번 시찰에선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북한군 서열 1위, 황병서가 김정은을 밀착 수행하며 11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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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대전차 미사일 시찰…황병서 등장
    • 입력 2016-02-27 21:15:43
    • 수정2016-02-27 2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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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평양 사수 훈련을 직접 지휘했던 김정은이 이번엔 신형 대전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시찰했습니다.

척추 이상으로 한동안 나타나지 않던 북한군 서열 1위 황병서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간 미사일이, 탱크에 그대로 명중합니다.

불타오르는 탱크를 바라보며 연신 미소를 짓는 김정은.

사거리를 대폭 늘렸다는 북한군의 대전차 미사일 발사훈련 시찰 모습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적땅크, 장갑차들도 우리의 반땅크유도무기(대전차 미사일) 앞에서는 삶은 호박에 불과하다고 대만족을 표시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셨습니다."

김정은의 군 시찰 모습이 공개된 건, 지난 21일 이른바 평양 사수 훈련 이후 엿새 만입니다.

특히, 훈련에 동원된 미사일은 사거리가 5.5km로 알려진 신형 '불새-3'로, 국지 도발과 전면전 모두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박한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화력 과시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우리 군의 신형 전차나 미군의 신형 전차들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라는 것을보여주는 것이 북한의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 볼 수 있고요."

노동신문 역시 한미 연합훈련을 맹비난하며 또다시 청와대와 백악관을 잿가루로 만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번 시찰에선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북한군 서열 1위, 황병서가 김정은을 밀착 수행하며 11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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