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딜러 “싸구려 연료 호스 탓…이젠 교체”

입력 2016.03.07 (21:35) 수정 2016.03.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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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따르고 있는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연료 호스 연관성 문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BMW 차량 판매원들은 화재가 난 차량에는 문제가 있는 연료호스를 사용했고, 최근에 나온 차량은 안전하다고 설명하며 영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화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BMW, 결함 은폐 시도”…정부, ‘리콜 조사’ 착수 (2016.3.2)
☞[심층취재] 고급 외제차의 잇단 화재…단서 찾았다 (2016.2.29)

<리포트>

연료 호스 파열로 기름이 뿜어져 나오는 BMW 차량입니다.

지난해만도 이 BMW 3 시리즈 차량은 만 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같은 차를 사려고 했던 한 소비자는 최근 BMW 판매사원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었습니다.

<녹취> BMW 공식 판매사원 : "(KBS 보도) 내용 자체가 큰 화젯거리였고 사실 연료 호스 문제라는 것은 우리 내부적으로는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에요."

이 판매사원은 연료 호스 결함의 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BMW 공식 판매사원 : "원가절감을 위해서 기존에 쓰던걸 다 바꿔서 문제가 생겼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 현재 나오는 차들은 다 100% 안심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

이에 대해 BMW 코리아 측은 연료 호스 납품 업체를 교체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독일 본사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답변을 미뤘습니다.

그러면서도 연료 누출과 화재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연료 누출 후 화재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회수된 차량 한 대는 현재 BMW 서비스센터에 있습니다.

이 차량은 곧 국토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 옮겨져 부품 결함과 관련한 정밀 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국토부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에 회부돼리콜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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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딜러 “싸구려 연료 호스 탓…이젠 교체”
    • 입력 2016-03-07 21:35:37
    • 수정2016-03-07 22: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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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따르고 있는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연료 호스 연관성 문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BMW 차량 판매원들은 화재가 난 차량에는 문제가 있는 연료호스를 사용했고, 최근에 나온 차량은 안전하다고 설명하며 영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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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연료 호스 파열로 기름이 뿜어져 나오는 BMW 차량입니다.

지난해만도 이 BMW 3 시리즈 차량은 만 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같은 차를 사려고 했던 한 소비자는 최근 BMW 판매사원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었습니다.

<녹취> BMW 공식 판매사원 : "(KBS 보도) 내용 자체가 큰 화젯거리였고 사실 연료 호스 문제라는 것은 우리 내부적으로는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에요."

이 판매사원은 연료 호스 결함의 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BMW 공식 판매사원 : "원가절감을 위해서 기존에 쓰던걸 다 바꿔서 문제가 생겼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 현재 나오는 차들은 다 100% 안심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

이에 대해 BMW 코리아 측은 연료 호스 납품 업체를 교체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독일 본사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답변을 미뤘습니다.

그러면서도 연료 누출과 화재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연료 누출 후 화재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회수된 차량 한 대는 현재 BMW 서비스센터에 있습니다.

이 차량은 곧 국토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 옮겨져 부품 결함과 관련한 정밀 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국토부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에 회부돼리콜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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